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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랜차이즈의 미국진출 가능성 확인"

K-프랜차이즈 쇼케이스
11개 기업, 한인 150명 상담
메뉴·브랜드 개발 인내심 필요
"아이템의 현지화 성공 열쇠"

"뜨거운 관심만큼이나 가야할 길을 정확히 제시하는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브랜드의 '미국화'도 관건이고요."

한인들에게 처음 선보인 'K-프랜차이즈 쇼케이스(이하 쇼케이스)'에 모인 관계자들과 참석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13일 LA한인타운 옥스포드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이번 쇼케이스는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이 주최했으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코트라가 주관했다.

쇼케이스에는 홍익푸드, 제네시스 BBQ, 매즈믹, 스트릿츄러스, 장충동왕족발, 얌샘김밥, 달.콤커피, 신마포갈매기, 둘둘치킨, 벤또랑, 커피베이 등이 참가했다.



행사에는 한국의 11개 프랜차이즈 기업이 참가해 한인 예비 창업자들 150여 명과 상담 시간을 가졌으며 미국시장 진출과 영업망 확대 방안에 대한 소개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미서부지회 이호욱 지회장은 "제네시스, 신마포갈매기 등 이미 진출해 성공 노하우가 쌓인 기업들도 있지만 아직 계획단계에 있는 기업들도 참가해 네트워크를 다졌다"며 "대부분 성급한 진출보다는 파일럿팅(예비 직영점 오픈)등의 과정을 거쳐 정부가 정한 절차를 꼼꼼히 챙기는 인내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세였다"고 전했다.

참가 기업들이 대부분 동남아시아에 진출해 성공한 경력은 있지만 미국처럼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자리를 잡고 있는 경우엔 더더욱 준비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행사에 참가한 법률 및 회계 전문가들은 한국의 프랜차이즈 기업이 미국에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최소한 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내 140여 개 프랜차이즈 점포를 갖고 있는 '얌샘김밥'의 정제웅 팀장은 "중국의 경우 프랜차이즈에 대한 법규가 모호해 상당한 시행착오가 있었다"며 "미국에서는 과정이 깐깐하더라도 기반이 잡히면 사업 확장의 큰 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를 표시했다. 얌샘김밥 측은 동남아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메뉴를 기반으로 '미국화한' 메뉴 아이템을 곧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커피 전문점 오픈에 관심을 갖고 참석했다는 유길성(55)씨는 "특정 업소에 대한 것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트렌드와 파트너십, 오너십 등 다양한 구조를 함께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다만 미국내 점포 오픈을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와 검증이 필요하다는 점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이번 쇼케이스를 주관한 코트라 LA무역관 문진욱 차장은 "투자나 점포 개업을 원하는 미주 한인들도 파트너가 되어야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열기를 이어 하반기에 더 확대된 모임과 행사를 기획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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