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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조기발견과 예방법 [ASK미국 건강-임대순 의학박사]

▶문= 어머니가 갑자기 간암으로 돌아가셔습니다. 자녀인 저희들도 위험한 것인가요?

▶답= 2016년도 대한민국 암 사망률 2 위는 간암으로 판명 되었습니다. 한국인에 간암이 많은 원인은 B형 간염이 72.3%, C형 간염이 11.6% 그리고 과음으로 인한 경우가 10.4%입니다. 그러니까 B형 간염 바이러스가 간암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미국에서는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일종의 성병으로 매우 드문 병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 사람들에게는 B형 간염과 간암이 많은데 산모가 출산할 때 엄마의 피가 면역이 약한 갓난 아기에게 전염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간암도 조기에 발견되면 생존률을 높힐 수 있습니다. 1기에는 52%, 2기에는 36%, 3기에는 15%, 그리고 말기인 4기엔 6%의 완치률을 보입니다. 위 암이나 대장 암과는 달리, 초기에도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간이 굳어버리는 간경변증이 초기부터 동반되기 때문에 완치가 쉽지는 않습니다. 60대 중반의 여성이 B형 간염 바이러스를 치료 받고 있었습니다. 간 기능 검사, 간암 수치, B형 간염 바이러스 수치도 모두 정상이 었습니다. 그런데 초음파상에 조그만 혹이 발견 되었습니다. 3개월 후 다시 초음파 검사 결과 종양이 자란 것으로 나왔습니다. MRI 검사도 간암이 의심 된다고 나왔습니다. 환자 분도 수술을 동의 하였습니다. 더 커지면 수술이 불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간단한 간부분 절제술을 마치고 일주일 만에 퇴원 할 수 있었습니다.



간염 바이러스 환자들은 절대로 간 기능이 정상이라고 또는 간염 바이러스 치료제를 복용 한다고 안심해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간암은 아주 크게 커질 때 까지 증상이 없기 때문 입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DNA 바이러스이므로 젊고 간경변증이 없이도 간암이 발생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꼭 B형 간염 바이러스 약을 드셔서 간염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 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3개월에 한번씩 간기능 검사와 간암 수치 검사를 하십시오. 그리고 최소 6개월에 한번은 초음파 검사로 간경변이나 간암을 확인하여야 합니다. 1~2 년 마다 꼭 MRI를 권합니다. 그리고 C형 간염 환자 분은 최근에 다행히도 C형 간염 바이러스를 완치시키는 약이 개발 되었으니 꼭 치료를 받으십시요. 간경변증이 왔으면 B형 간염 환자 처럼 규칙적으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술로 인해 간경변이나 간암에 걸리신 분 들은 꼭 술을 끊으셔야 합니다. 간이 나쁘신 분은 비타민 D을 꼭 챙겨 드십시요.

▶문의: (213) 381-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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