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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고령화…헬스케어 인력 수요 급증

65세 이상 매일 1만 명 늘어
일자리 증가 타업종의 7배

미국도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홈 헬스케어 종사자 등 관련 직종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매일 65세 이상 인구가 1만 명씩 생기고 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집에서 노후를 보내기를 바라는 만큼 간호사, 전문 캐어기버스, 단순 케어도우미 등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CNBC가 1일 보도했다.

헬스케어 분야의 일자리는 이미 엄청난 속도와 규모로 성장하고 있으며,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2006~2016년 사이에만 280만 개가 추가됐다. 이는 다른 경제분야 일자리 증가에 비해 7배 이상 빠른 편으로 오는 2026년까지 18% 이상 더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홈 헬스케어나 퍼스널 케어 도우미 수요는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성장속도가 가장 빨라 2026년까지 41%가 증가해 400만 개 일자리가 더해질 것이란 예상이다.



홈 헬스케어 & 호스피스 전국연합의 빌 돔비 회장은 "인구의 노령화로 홈 케어나 호스피스 수요는 갈수록 늘어날 것이다. 젊은 사람이나 시니어 환자들도 홈 케어를 선호하고 있어 추세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메디케어나 메디케이드 헬스케어 비용도 홈 케어 쪽 비중이 더욱 커지고 있다. 2015년에는 처음으로 너싱홈 케어비용보다 홈 케어 지출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헬스케어 분야는 숙련된 간호사나 전문치료사, 치료보조사, 케어 도우미까지 다양하다. 낮은 수준의 케어는 메디컬 학위를 필요로 하지는 않지만 관련 트레이닝과 적격성 테스트를 요구하기도 한다. 헬스케어라는 게 단순히 육체적 환자만을 돌보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위안을 줄 수 있는 역할도 해야하기 때문이다.

한편, 단순 케어도우미의 경우는 수요가 증가함에도 시간당 10~11달러 정도 밖에 받지 못하고 있어 앞으로 늘어나는 수요를 충당하기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헬스케어 분야 종사자 수요가 갈수록 부족해짐에 따라 기술적인 해결이나 종사자에 대한 처우 개선 그리고 이민법 개정을 통한 해결 등도 고려해야 한다는 게 업계의 진단이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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