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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짝 찾았다는 소식 기다려요"

3월10일 청실홍실 모임
"개신교 신자도 많아요"

청실홍실운동본부의 김재동 본부장(왼쪽)과 정찬열 사무국장이 행사 진행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청실홍실운동본부의 김재동 본부장(왼쪽)과 정찬열 사무국장이 행사 진행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행사를 통해 맺어진 좋은 만남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짝을 이뤘다는 기쁜 소식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남가주천주교한인종신부제협의회와 청실홍실운동본부(본부장 김재동 부제)가 오는 3월10일(일) 오후 5시 LA한인타운 옥스포드팔레스호텔(745 S. Oxford Ave LA)에서 제 22차 청실홍실 모임을 갖는다.

정찬열 사무국장은 "처음에는 부모님만 참석하는 행사로 시작했다"며 "4차 행사부터 자녀가 원하는 경우 부모와 함께, 혹은 당사자 혼자서도 참석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봄과 가을로 연 2회 행사지만 항상 예비신랑신부를 만나는 기쁨이 큰 덕분에 행사를 돕는 스태프 중 힘들다고 말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또한 수백건이상 성혼이 이뤄져 관심있는 사람들은 모두 잘 알고 있는 행사이기도 하다. 요즘은 배우자를 적극적으로 찾아나서는 것이 흉이 아니다.



김재동 본부장은 "남녀간의 만남은 은총이다. 특히 요즘 한국에서는 적령기를 지나도 결혼하지 않고 오히려 비혼이 유행이라는 것을 들을 때마다 안타깝다. 한국의 출산율 저하가 문제가 아니라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결혼이 얼마나 삶이 힘들겠냐"며 "미국에서 자란 자녀들에게 좋은 배필을 찾아줄 수 있다. 한국과 달리 기회가 많은 곳에 사는 혜택을 제대로 알려주자. 물론 자녀들이 부모의 말을 듣고 고분고분 만남 행사에 나오는 경우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으로 만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배우자를 찾는 방법 중 하나로 이런 오프라인 만남을 굳이 마다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려야 합니다."

김재동 본부장은 "누구나 외로운 것이 사실이다. 나만의 배우자와 서로 의지하며 평생을 함께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이고 축복인지 잘 설명해주자"고 덧붙였다.

정찬열 사무국장은 "영리 행사가 아니어서 성혼 보수가 없다"며 "적령기 예비신랑신부는 많이 만나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자유로운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3~5분씩 자녀에 대해 이야기하며 최종 학력과 직업, 신앙, 한국어 구사 여부 등을 알린다. 이후 참석자들끼리 부담없이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자녀들 간의 만남을 주선하게 된다.

청실홍실 모임은 자녀도 직접 참석할 수 있으며 모임마다 10여 명의 자녀가 직접 나와 부모들의 반응도 좋다. 부모만 올 경우 자녀의 사진을 가지고 와야 한다. 행사 주체가 가톡릭 단체지만 이제까지 가톡릭 신자는 물론 개신교 신자가 대단히 많았다.

저녁 식사비를 포함한 참가비는 1명당 100달러다. 선착순 50명이다.

▶문의: (714)530-3111, chungsilhongsil@gmail.com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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