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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은 소수계에 공평…영 김 후보 적극 지지 부탁"

한인 여성 최초 공화당 의장
미네소타주 제니퍼 카나한씨
김 후보 지원차 16일 LA방문

16일 중앙일보를 방문한 제니퍼 카나한 미네소타주 공화당 의장이 연방 하원 재출마를 선언한 영 김 후보(왼쪽)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16일 중앙일보를 방문한 제니퍼 카나한 미네소타주 공화당 의장이 연방 하원 재출마를 선언한 영 김 후보(왼쪽)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한인 제니퍼 카나한(43) 미네소타주 공화당 의장이 가주 39지구 연방 하원의원 재도전을 선언한 영 김(공화) 후보를 돕기 위해 16일 LA를 찾았다.

카나한 의장은 1976년 경기도 안양시 병원 뒷문에서 발견된 뒤 미국으로 입양됐으며 4년간 LA에서 거주한 적도 있다.

3년 전 민주당세가 강한 미네소타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한 카나한은 공화당 코커스(당원대회)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전당대회 대의원을 역임했으며 올해초 당 의장으로 선출돼 전국적인 이목을 끈 바 있다.

카나한은 "공화당은 공평한 기회를 부여하는 정당이다. 나처럼 평범하지 않은 백그라운드를 지닌 사람들도 능력을 발휘하면 인정받는다"고 전했다.



그는 시라큐스 대학 공공 커뮤니케이션 학과를 졸업한 뒤 미네소타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2003년 LA 다저스에서 마케팅 스폰서십 직원으로 근무하다 LA 에인절스로 옮기는 등 LA와 인연이 깊다.

"제2의 고향인 남가주에서의 4년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기간"이라고 강조한 카나한은 "특히 화창한 날씨는 혹독한 겨울이 기나긴 미네소타에 없는 장점"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를 경험하며 느낀 좌절감이 직접 정치판에 뛰어들게 된 계기"라는 카나한은 "공화당 의장 선거에서 모두들 망신당하지 말고 중도 포기하라고 충고했지만 미네소타 첫 소수인종 의장 당선이란 작은 기적을 연출했다"고 뿌듯해 했다.

동료 영 김 후보에 대해서는 "지난해 워싱턴DC에서 처음 만나 친구가 됐다. 긍정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열정적으로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에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이는 한인 인재로 오렌지카운티에 살았던 내겐 소중한 멘토"라고 평가했다. 한국의 친부모를 찾는 일에 대해서는 '그럴 생각이 없다'고 한뒤 "모국의 발전상을 확인하기 위해 기회가 되면 남북한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내년 11월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지난달 워싱턴에서의 의회 모임에서 만나 의미 깊은 대화와 상호교감을 나누었다"며 "3년 전보다 인기가 올라갔으며 중부지역에서는 민주당 후보를 압도할 것"이라 전망했다.

카나한 의장은 마지막으로 "나 역시 좌절을 많이 겪었다. 한인들에게 '당신의 꿈을 추구하는데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을 전해 드리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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