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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산행 조심 또 조심···한인 10명 한때 조난

한인 등산객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겨울 산행에 나섰던 LA지역 한인 산악회원들이 조난 사고를 당했다가 5시간 만에야 당국에 의해 구조된 사실이 밝혀져 등산객들에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지난 4일 LA인근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마운틴 볼디를 찾은 L산악회 소속 회원 10여명이 눈덮인 산을 오르던 중 산 중턱에서 길을 잃어 산 속에서 5시간여를 헤매다 때마침 출동한 산악 구조 헬기에 발견돼 큰 화를 면했다.

한 동호회 회원은 "기온은 떨어지고 날은 어두워지는데다 산악지대에 있어 휴대폰마저 터지질 않아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었다"며 "그 동안 여러번 산을 오르면서 방심했던게 화근이었던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산악 구조 헬기에 발견되지 않았다면 무슨 큰 일을 당했을지 모르는 일"이라며 가슴을 쓸어 내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등산 전문가들은 기상 변화가 심한 겨울철 산행은 다른 계절에 비해 보다 실종 또는 부상 당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를 해야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특히 겨울산을 오를 경우 눈길에 미끄러져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고 산이 눈에 덮힐 경우 방향을 잃기 쉬워 조난 사고가 발생시 체온이 급격히 떨어져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수요산악회의 김중식 회장은 "겨울철 등산땐 여분의 옷과 최소 하루치의 비상 식량 라이터와 손전등 휴대폰을 대신한 무전기 준비가 필수"라고 말했다.

재미대한산악연맹의 허훈도 부회장은 "산행을 할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과신하지 말것"이라며 "특히 마운틴 볼디와 같은 악산을 등반할 땐 겨울 등산 용품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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