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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먹은 톰 크루즈, 전설의 귀환 가능할까

2020년 선보일 속편들(2)

올해 나올 속편 영화들.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아바타2, 원더우먼1984, 듄,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리메이크, 톱건 매버릭.

올해 나올 속편 영화들.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아바타2, 원더우먼1984, 듄,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리메이크, 톱건 매버릭.

2020년의 영화계는 성공작 속편들의 홍수를 이룰 전망이다. 지난주 7편에 이어 이번주에는 6편을 공개한다. ‘속편’이란 성공한 오리지널의 후속편이다. 종류도 다양해서 시퀄은 말그대로 후속편이다. 프리퀄은 전편보다 시간 상 앞선 부분의 이야기를 내용으로 한다. 리부트는 시리즈의 연속성을 버리고 새로 시작한다는 의미이고, 리메이크는 전편을 재탕한 작품을 말한다. 스핀오프는 기존의 시리즈에서 파생된 또 하나의 새로운 영화를 뜻한다. 전편의 감동을 되새기며 기다려진다.

▶원더 우먼 1984

(Wonder Woman 1984)

2017년 전작 ‘원더우먼’의 대성공에 이어 2019년 개봉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작에 출연함으로 이미 출연으로 수퍼스타가 되어버린 갤 가돗의 바쁜 스케쥴 때문에 개봉이 2020년 6월로 늦추어졌다. 타이틀에 붙여진 ‘1984’가 암시하듯 속편은 80년대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패티 젠킨스의 탄탄한 연출과 페미니즘적인 뉘앙스,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등장이 후편에서도 그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전편에서 죽음을 맞았던 스티브 트레버(크리스 파인)가 살아 돌아온다. 에마 스톤이 치타역을 맡을 거란 소문이 있었지만 성사되지 못했고 크리스틴 위그가 대신 캐스팅 되었다. 6월 5일 개봉



▶탑건 2(Top Gun: Maverick)

톰 크루즈를 80년대 ‘선글라스의 남자’로 만들었던 ‘탑건’이 34년만에 돌아온다. 1편의 성공 이후 후속 편 제작에 관한 꾸준한 논의가 있었지만 전작을 연출했던 감독 토니 스콧의 죽음으로 진전을 보이지 못하다가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을 맡으면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톰 크루즈가 같은 배역으로 출연하며 제작에도 손을 댔다. ‘위플래쉬’(2015)에서 인상적인 드러머 연기를 펼쳤던 마일즈 텔러가 파이럿으로 나선다. 원작에서 아이스맨을 맡았던 발 킬머가 다시 한 번 같은 역을 연기한다. 전설의 귀환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2020년 영화계가 주목하는 최대 관심사 중 하나. 6월 26일 개봉

▶신비한 동물사전 3

(Fantastic Beasts and Where to Find Them 3)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 오프로 시작한 또 다른 대박 시리즈. 그러나 2018년 11월에 선보였던 2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혹평에 시달리며 흥행에서도 저조한 성적을 올렸다. 2020년 11월 다시 흥행에 도전하는 3편의 완성도에 거는 기대가 상대적으로 높다. 제작진은 아직 구체적인 스토리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덤블도어와 그린델왈드의 이야기가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편에서 풀어 놓은 ‘예견된 스토리’들로 다시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 뉴욕, 파리에 이어 브라질의 리우데 자네이루가 시리즈 세번째 촬영지로 선택됐다. 데이비드 예이츠 연출. 11월 20일 개봉

▶듄(Dune)

SF소설의 대표작이며 ‘불후의 명작’으로까지 평가되어 온 '듄’은 그 명성에 비해 영화로는 만족스러운 결과가 얻지 못했다. 1984년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연출로 첫 영화화가 시도되었지만 혹평과 함께 사실상 실패했다. '2020년 할리우드 최고의 프로젝트’를 자처하며 기획된 이 영화는, 그래서 전작과는 관련없는 리부트로 결정됐고 ‘블레이드러너 2049’의 드니 빌뇌브가 연출을 맡았다. 티모시 샬라메, 오스카 아이작, 제이슨 모모아, 조슈 블로린 등의 초호화 캐스팅이 관심을 끈다. 아버지의 복수와 몰락한 가문의 재건을 위해 은하계의 반란을 일으키는 주인공 폴 아트레이드(티모시 샬라메)의 모습이 기대된다. 수백만 년 동안 이어진 문명, 인간의 생존과 진화, 권력 다툼 등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12월 18일 개봉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West Side Story)

브로드웨이 로맨틱 뮤지컬의 대표적 작품을 영화화 한 작품. 영화계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의 연출, 음악계의 거장 레너드 번스타인의 음악, 당대 최고의 극작가 토니 쿠슈너의 각본이 어떤 조화를 이룰지 기대된다.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에 기초했던 아서 로렌츠, 스티븐 손다임의 동명 뮤지컬과 1961년 오스카를 수상했던 동명 영화의 리메이크이기도 하다. 안셀 엘고트, 레이첼 지글러 주연으로 캐스팅되었다. 가문 간의 불화, 갱단 간의 대치, 인종 간의 갈등을 주제로 한 이야기를 펼친다. 백인 일색의 원작에서 탈피, 푸에르토리코 갱들의 역할은 라틴계 배우를 캐스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월 18일 개봉

▶아바타 2(Avatar 2)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2009년작 ‘아바타’의 속편이 11년만에 연말 영화가의 대표주자로 나선다. “전편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는 영화계의 속설을 ‘속편의 제왕’ 카메론이 뒤엎을 수 있을 것인가. 2020년 말미 영화가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를 것이 분명하다. 3D 안경 없이도 감상이 가능한 신기술의 3D가 선보일 것이라고 한다.

기존의 조 샐다나, 샘 워싱턴, 시고니 위버 외에 새롭게 등장하는 부족의 일원으로 케이트 윈스렛이 가세한다. 1편의 용맹한 전사들은 이제 성인으로 성장하였고 그들의 2세들이 등장하여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이 작품 외에 2편의 속편이 더해져 아바타 5가 2027년 개봉 예정에 있다. 12월 18일 개봉

<끝>


김정 / 영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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