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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에 제조사들 '울상'…다임러, 매출 이익감소 전망

볼보 "미 공장 일자리 위험"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격화에 따른 타격을 잇달아 호소하고 있다.

블룸버그.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다임러는 20일 올해 이자 및 세금 전 이익(EBIT)이 지난해보다 약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앞서 다임러는 올해 3월 발표한 2017년 연간 실적 보고서에서 올해 EBIT 전망을 '지난해와 같은 규모'로 제시했다가 4월 말 1분기 실적 발표 보고서에서는 '지난해보다 약간 증가'로 상향 조정했다. 이후 2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지난해보다 약간 감소'로 실적 전망을 크게 낮춘 것이다.

다임러의 지난해 EBIT은 전년보다 11% 증가한 143억4800만유로 였다.



다임러는 미국 공장에서 생산해 중국에 판매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미중 무역갈등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실적 전망 조정의 결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중국은 미국이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 추가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해 같은 수준의 관세 부과 방침으로 반격했으며 관세가 부과되는 미국산 품목에는 자동차가 포함됐다.

지난해 다임러의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된 벤츠 C클래스.GLS.GLE는 30만대에 육박한다.

미중 무역갈등으로 미국 내 공장 일자리가 위협받는다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 최고경영자(CEO) 발언도 나왔다.

한칸 사무엘손 볼보 CEO는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 자동차 신규 공장 개장식에서 로이터통신에 "무역장벽과 제한이 있다면 우리가 계획하는 만큼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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