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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산 관세 2670억불 더 있다"

[LA중앙일보] 발행 2018/09/08 경제 1면 기사입력 2018/09/07 18:42

대중국 무역전쟁에 '올인'
모든 제품 관세 부과 의미
2000억불은 의견수렴 끝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국 무역전쟁의 확전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현재 추진중인 2000억 달러 외에 267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관세가 준비돼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의 무역전쟁에 '올인'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우리가 얘기하고 있는 2000억 달러 규모에 대해서는 그들과 무슨 일이 일어나느냐에 따라 곧바로 취해질 수 있다. 어느 정도 중국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말을 하기는 싫지만, 그 뒤에는 내가 원하면 짧은 공지 후 가능하도록 준비된 또 다른 2670억 달러 규모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의 대미 수출액 전체에 대해 관세를 때리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지난해 미국의 대중 수출액은 1304억 달러, 중국의 대미 수출액은 5056억 달러였다.

미국은 이미 중국과 500억 달러 규모의 관세폭탄을 주고받았으며,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의견수렴 절차를 끝내고 강행 여부만 남겨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장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2670억 달러 추가 관세 발언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지만 2000억 달러 관세부과에 대해서는 그동안의 모든 언급을 종합 검토해 곧, 관세 볼륨과 세율, 시기 등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전쟁과 관련해 중국 시진핑 주석과 만날 의사가 있지만, 중국 측이 이와 관련해 충분한 협상 의지를 갖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산업기계류, 반도체를 포함한 중간재 전자부품 등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했다. 중국도 동일한 규모의 보복관세로 맞대응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6일까지 2000억 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10~25% 관세를 부과하는 계획에 대한 7일간의 의견수렴기간을 통해 약 6000여 개의 의견을 접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결정에 따른 강행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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