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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선물로 전 직원 총기 준 업체

'벤샷' 1인당 500불 지원
"기억될 선물 주고 싶어"

한 제조업체가 직원들에게 총을 선물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CBS머니워치에 따르면 위스콘신주 소재 유리잔 제조업체 '벤샷(BenShot)'은 최근 16명의 풀타임 직원 모두에게 연말 선물로 총기 구입 자금을 지원했다.

직원들이 본인이 원하는 모델의 총기를 구입하면 회사에서 최대 500달러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일부 500달러 미만의 총기를 선택한 직원의 경우에는 가죽 권총집과 탄약 구입을 지원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또 총기 구입을 원하지 않은 직원 2명에게는 동일한 금액의 선물카드를 제공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이 업체는 잔 옆으로 총알이 박힌 제품을 만들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업체 측은 일부 논란이 일자 직원들에게 기억될만한 선물을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창업주인 벤 월프그램은 한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안전"에도 도움이 된다며 "직원들을 대상으로 총기 안전 교육도 실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같은 논란에도 이 업체가 직원들에게 준 연말선물 액수는 평균적인 회사 선물 비용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는 게 CBS머니워치의 설명이다.

한 조사업체에 따르면 업체들이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연말선물 액수는 1명당 평균 79달러 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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