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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해고통지 근로자 30% 증가

고용주 체감경기 변동 대변

각종 지표상 캘리포니아의 고용시장은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수면 아래에서는 해고통지를 받는 근로자가 증가해 경기변동에 대비해야 할 것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LA데일리 뉴스는 지난 2월 말을 기준으로 이전 8개월간 직원들에게 해고될 수 있다고 통지한 고용주 숫자는 509개사, 통지를 받은 근로자는 4만8831명으로 조사됐다고 최근 전했다.

여기에는 테슬라 북가주 공장의 1024명, 컨카운티 한 농장의 551명, 웨스턴 디지털사의 샌디에이고와 어바인 지사 313명 등이 포함됐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건수는 21%, 근로자 숫자는 30% 각각 증가한 것으로 이전 2년 연속 건수와 근로자 수가 각각 3%와 10% 가량씩 감소했던 것과 대조를 이뤘다.



풀타임과 파트타임 직원을 합해 75명 이상을 둔 가주의 고용주는 '직원 조정 및 재교육 통지법'(Worker Adjustment and Retraining Notification Act), 영문 앞글자만 딴 소위 'WARN 법'의 적용을 받는다.

감원이나 시설 폐쇄 및 이동 등을 계획하고 있다면 최소한 60일 이전에 직원들에게 사실을 알려야 한다. 몰래 감원하는 기업을 규제하기 위한 조치로 모든 통지가 실제 대량 해고로 직결되지 않지만 계획 수립 당시에는 직원과 그 가족에게 알려야 한다.

다만 이런 해고 통지 증가세와는 반대로 최근 고용 관련 지표는 안정세를 유지해 2월 말 기준 이전 8개월간 가주의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4% 감소했고, 고용도 1.9% 늘었다.

각종 지표와 해고 통지가 불일치한 이유에 대해 신문은 해고된 뒤에도 실업수당을 청구할 필요 없이 새로운 직장을 찾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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