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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중계 여전히 보기 어려워

AT&T가 인수한 타임워너
'타임워너 케이블'과 별개

남가주의 LA다저스 팬들은 AT&T의 타임워너 인수에 많은 관심을 뒀다. 혹시라도 위성채널 디렉TV를 소유한 AT&T가 타임워너를 인수한 것이 다저스 경기 시청에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다저스 경기 중계 배급권을 '타임워너 케이블'이 갖고 있고 이전에 다저스 경기를 중계했던 디렉TV와도 결국, 같은 회사가 됐으니 잘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 탓이다.

하지만, 회사 이름에 타임워너가 있다고 해서 쉽게 해결될 일이 아니라고 LA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이번에 인수된 '타임워너'와 '타임워너 케이블'은 완전히 다른 회사이기 때문이다. '타임워너 케이블'은 2009년 '타임워너'에서 분사했으며 2016녀 차터 커뮤니케이션에 인수됐다. 다만 이름 사용권 계약이 있어, 차터로 인수된 후에도 '타임워너 케이블'이란 이름을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

현재, 다저스 경기는 다저스 소유의 스포츠넷LA(SportsNet LA)를 통해 중계되며 타임워너 케이블을 소유한 차터커뮤니케이션의 자회사인 스펙트럼 유료 가입자만 시청할 수 있다. 과거에는 디렉TV, 디시 네트워크, 콕스 커뮤니케이션, 프론티어 커뮤니케이션 등 다른 위성TV나 케이블을 통해서도 다저스 경기를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타임워너 케이블' 외에는 중계권 계약이 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다저스 경기를 보기 위해서는 '타임워너 케이블(현재의 스펙트럼)'이나 중계권 계약을 하는 채널에 가입해야만 한다. 그런데 문제는 '타임워너 케이블'이 타 업체에 요구하는가입비가 비싸다는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AT&T가 '타임워너 케이블과'의 협상을 해야 하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타임워너 인수에 854억 달러를 쏟아부은 AT&T는 2490억 달러의 부채를 안게 된 터라, 자금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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