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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배우는 마르띤의 스패니시 생활회화 <161> 북미 식민사 27- 북해해전 8

무적함대 패전 후 에스빠냐의 속령으로 독립 운동의 와중에 있던 네덜란드는 에스빠냐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를 취하여 1636년 양국의 해전에서 네덜란드 함대가 에스빠냐 함대를 궤멸시킨 다음 독립했고 이후 동인도제도에서 포르투갈 세력을 내쫓은 뒤 17세기 세계 해양을 장악하게 된다.

필자가 2009년에 출간한 '조일전쟁(임진왜란 500p)'을 통하여 당시 조선의 해군력을 세계 최강이라고 평했다. 많은 독자들이 이에 의구심을 가졌겠으나 무적함대 해전의 상황을 살펴보시면 수긍이 갈 것이다.

1592년에 일어난 조일전쟁은 1588년에 일어난 무적함대 해전 바로 4년 뒤에 일어났다. 당시 조선 해군은 강력한 전함인 판옥선을 운용하고 있었는데 가장 많은 전함을 보유했을 때 거의 200척 가까이 보유했고 판옥선 한 척당 수십 문의 대포가 장착되었었다. 판옥선 200척에 20~30문의 함포가 장착돼 있었으면 함포만도 5000문 정도 되고 또한 조선은 비격진천뢰라는 수류탄 비슷한 작열탄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니 무적함대 해전 시 겨우 전함 30여 척을 보유한 채 해전에 임한 당시 유럽 최강의 해군국 영국 에스빠냐 함대의 전력과 비교해 보면 조선이 당시 세계 최강 해군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조일전쟁은 16세기 말 아시아에서 일어난 최대의 국제전이었다. 조선 일본 중국 등 세 나라에서 무려 50만 명 이상의 병력을 투입한 대규모 전쟁으로 전사자만 20만명 이상이었다. 당시 일본은 100년 이상의 내전을 치룬 다음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전 일본을 통일한 직후로 일본군은 수많은 전투 경험을 가진 세계 최고의 정예병들이었던 것이다. 이런 대 전쟁을 등신 선조의 실책을 감추기 위해 '임진왜란'이라는 소규모 난리의 이름으로 왜곡한 것이다.

▶문의: (213) 381-0041 www.martinspanishcollege.com

백지원(언어학자·역사학자·중앙교육문화센터 스패니시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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