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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까지 이사진 사퇴" 한국학원에 '최후통첩'

비대위 "새 이사진 구성" 요구
동의하면 28만불 지원금 지급

남가주 한국학원 이사진이 학원 정상화를 위한 협상 재개를 요청 <본지 14일 자 a-2면> 하자, 범동포 비상대책위원회가 마지막 협상안을 제안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29일까지 새 이사회를 구성하고 현 이사진은 전원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범동포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성수, 이하 비대위)는 지난 18일 실무회의 후 한국학원 이사진(김진희·제인 김·김덕순·조희영 이사)에 최후 협상안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다.

우선 박성수 위원장 명의 공문은 "(이사진 측의) 협상 지연으로 가능성이 없음을 판단하고 대화를 중단한 바 있다"라며 "비대위 심사숙고 협의 후 다시 한번 협상에 나선다. 이사진은 20일 정오까지 수락 여부 답신을 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한국학원 새 이사회 구성을 놓고 한국학원 이사진은 이사추천권 3인을 요구했다. 비대위 측이 이를 수락하자 최근 2명 추가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비대위 측은 "현 이사진의 이사추천권 3인은 양측이 묵시적 합의를 한 사안"이라며 2명 추가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대신 비대위 측 추천 이사 10인 중 7인 선정, 현 이사진 추천 이사 3명으로 구성하는 새 이사회를 29일까지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럴 경우 새 이사회 이사 10명은 이사 2명을 따로 선임한다.

비대위 측은 12인 이사회를 구성하면 한국 정부 지원금(약 28만 달러)과 현 이사 전원 사퇴서를 에스크로 방식으로 일괄 타결하자고 강조했다. 사퇴 효력 시점은 정부지원금이 입금되는 날로 정했다.

또한 구 윌셔사립초등학교 부지와 건물 활용 방안은 캘리포니아주 검찰 통보를 받아 새 이사회가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현 이사진이 비대위 측 제안에 동의하면 양측은 합의문 작성 후 공동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비대위 박성수 위원장은 "비대위 출발 때부터 남가주 한국학원 문제를 대화와 협력으로 해결하려 노력했다"면서 "현 이사진이 한국학원을 위해 헌신한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한국학원 정상화에 서로 기여해 모두에게 귀감이 되는 마무리를 짓자"고 거듭 부탁했다.

한편 지난 13일 남가주 한국학원 이사회 측은 비대위가 한국학원 정상화를 위해 검찰 면담 및 법적 대응에 나서기보다 양측이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남가주 한국학원 주말 한국학교 지원금을 올해 안에 집행하지 않으면 지원 주체인 재외동포재단에 전액 반환해야 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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