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재미있는 고교 생활] 보조 에세이 주제는 ‘나’를 알리는 내용으로

사무엘 김 디렉터 / 사이프리스 스파르탄 학원 및 대학 진학 카운슬링 서비스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이 우리 생활 전반에 걸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대학 공동지원서에 다소 새로운 항목이 추가됐다. 이 지원서에는 학생들이 250개 단어 내로 이 위기가 지원자의 ‘건강과 복지, 안전, 가족상황, 미래 계획, 교육, 그리고 테크놀러지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나 조용히 공부할 수 있는 장소’까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설명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놓았다.

새로운 에세이 주제이지만 지원자에게 고등학교 재학중 아주 큰 문제에 부딪혔던 경험을 설명할 수 있는 보조에세이(supplimentary essay)의 주제와 아주 유사하다. 이런 유사성의 이유로 지금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에세이도 동일하게 서술되어야 한다.

아주 큰 문제에 부딪힌 경험에 대한 에세이는 가족 상황, 건강문제 또는 경제적인 어려움이 학교 생활과 성적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공간을 활용했다. 하지만 이 공간은 낮은 학점에 대한 변명을 서술하는 곳이 아니므로 반드시 우수한 학생들만이 에세이 옵션을 택해야 한다.

에세이 내용으로 쓸 수 있을만한 어려움이란 건강상의 문제로 인하여 정상적인 학과 학습능력에 방해가 되었다거나, 경제적인 궁핍으로 인해 학생들로 하여금 가정을 돌보는 일에 더 많은 책임감이 부여되었다거나, 어린 동생들을 더 많이 돌봐야 하는 것 또는 부모님의 이혼 등의 내용이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 어려웠던 상황을 서술하는 에세이는 당사자인 학생이 어려움이 일어나기 전과 그 후에 학교생활을 잘하고 있었을 때만이 실질적 효과가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인해 많은 학생이 과외 활동을 못하게 되었기 때문에 에세이 옵션은 그동안 계획했던 활동들이 본의 아니게 취소되었다는 것을 설명할 수 있는 좋은 장소가 될 것이다. 내가 맡고 있는 학생 중 한 명은 5월로 계획되었던 병원 봉사활동이 코로나로 인해 취소되었다. 다른 한 명은 보잉사에서의 인턴십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이 두 명의 학생들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많은 활동에 참여하고 있었으므로 그들의 이야기는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전염병이 시작되기 전까지 아주 미미한 활동을 한 학생들에게 기회상실에 관한 에세이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어떤 학생이 코로나로 인한 가족이나 정신적 고통에 관한 에세이를 쓰고자 한다면 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했던 내용에 대해 깊이 있게 서술하여야 한다. 메인 에세이에서 다 보여주지 못한 효과적인 대처능력 상황을 설명하거나 개인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서술할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다.

코로나로 인한 건강상의 위기는 다방면에 거쳐 비극을 초래하고 있다. 어른들을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은 이런 경험을 겪어본 적이 없다. 하지만, 이시기는 우리가 인간으로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최상의 장점을 끌어내어 개발할 수 있는 시간이다. 부모로서 우리는 우리 아이들이 더 강하고 더 나은 개개인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기 위한 시간을 내야 한다. 코로나에 관한 에세이는 젊은이들에게 지금 이 고통의 시간처럼 스스로를 들여다 보고 성숙한 관점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로 보여야 한다. 이는 대학에 성공할 수 있다는 정신력을 갖고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다. 이러한 개인의 특성들이 대학진학 과정에서 지원자들을 돋보이게 할 것이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