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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법안 처리' 물건너간 듯…공화 지도부 표결 의사 없어

박기수 기자
박기수 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18/07/26 미주판 6면 기사입력 2018/07/25 18:40

"8월 휴회 전 표결" 약속 어겨

오는 11월 중간선거 이전에 연방하원의 이민법안 처리는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5일 하원 공화당 지도부가 8월 휴회를 앞두고 이민법안 처리를 사실상 포기한 모습을 보여 지난 6월에 했던 약속을 어기게 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현재 하원에서 이민법안 처리에 대한 논의가 전혀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어 특히 케빈 매카시(캘리포니아) 공화당 원내대표의 입장을 난처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폴 라이언(위스콘신) 하원의장의 은퇴 의사 발표에 따라 공화당이 다음 회기에서도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경우 유력한 차기 하원의장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매카시 대표는 지난 6월 당내 중도파 의원들이 이민법안 처리를 위해 '배제 청원(discharge petition)'을 추진할 때 8월 휴회 이전 이민법안 처리를 약속하며 이를 무산시킨 바 있다.

매카시 대표 등 당 지도부는 당시 드리머(dreamer)에게 시민권 취득까지 허용하는 이민법안이 강제로 본회의 표결에 부쳐지는 것을 막기 위해 8월 전에 당내 일부 의원들이 요구하는 농장 초청 노동자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내용의 이민법안 표결을 약속했었다. 하지만 현재 라이언 의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지도부는 당장 이민법안을 처리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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