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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자들과 함께 우는 목회자가 되겠습니다"

얼바인온누리교회 담당 목사 선임
지난달 25일 박신웅 목사 취임예배
겸손과 사랑 강조한 첫 소감 인터뷰

얼바인온누리교회에 새로운 담당 목사가 세워졌다.

지난 9월 이전 담당이던 권혁빈 목사가 사임을 발표한 뒤 두 달 만이다.

얼바인온누리교회에서는 지난달 25일 박신웅 목사(39·사진)의 취임 예배가 열렸다.

이 교회는 다른 곳과 달리 한국 온누리교회측이 담당 목사를 결정한다. 이에 따라 온누리교회는 지난 2012년부터 얼바인온누리교회에서 부목회자로 사역해왔던 박 목사를 담당 목회자로 선임했다.



본지는 지난달 28일 박신웅 목사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소감과 각오 등을 들어봤다.

박 목사는 취임에 대한 소감을 말하면서 '사랑' '겸손'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했다. 그리고 "(담당 목사가 되면서) 두려움과 떨림의 첫 마음이 늘 한결 같았으면 한다"고 했다.

박 목사는 "'목회자를 위해 교회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위해 목회자가 존재하는 것'이라는 고 하용조 목사님의 말을 기억한다"며 "겸손하게 하나님과 교회를 섬기고 한 영혼을 끝까지 사랑하는 목회자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다음 세대를 세우기 위해 좋은 목회자들을 양성하는 일에 관심이 많다"고도 했다.

박 목사는 "요즘 교회마다 대학부와 청년부 상황이 어려운데 젊은이들이 부흥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물론 많은 생각들이 있지만 우리 교회가 이 지역(어바인)에서 꼭 필요한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고 주변 이웃들에게 예수님을 바로 보여줄 수 있는 교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성경구절(로마서 12장15절)을 언급하면서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는 말씀을 살아내는 목회자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박 목사는 장로회신학대학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풀러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 과정 중에 한국 온누리교회에서 사역을 시작(2004년)했다. 이후 2012년부터 얼바인온누리교회에서 행정 담당 등으로 이민교회 목회를 경험했다.

한편, 얼바인온누리교회의 이전 담당이던 권혁빈 목사(49)는 지난 9월 교회 개척 의사를 밝히며 사임을 발표했었다. <본지 9월26일자 a-3면>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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