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 뉴스] 로마에선 이건 안돼!
로마의 상징이랄 수 있는 콜로세움 앞에서 관광객과 사진을 찍어주고 돈을 받는 로마제국 당시의 복장을 한 검투사들이 사라질 전망이다. 이달 중순 로마 시의회는 이를 어기는 검투사들에게 400유로(약 450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다는 새 규정을 발표했다. 이와 아울러 시의회는 거리 음주, 분수대에서의 수영 등도 금지시켰다. 술집과 클럽에서는 오전 2시부터 7시까지는 술을 팔 수도 없도록 했다. 이 방침은 마약 거래 근절을 위한 것이지만 당국이 마약 문제를 해결하지는 않은 채 술 판매 금지만 시켰다고 지역 업주들이 볼멘 소리를 한다고 언론은 보도했다. 그러나 시의회는 새로운 방침을 통해 문화 유산을 보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로마는 과도하게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인해 '셀카 폭력'과 분수대에서의 수영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두 관광객이 동시에 서로 멋진 셀카를 찍겠다고 언쟁을 벌이다 싸움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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