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미술계에 활력 줄 대규모 공모전 생긴다
마르시아노 아트 파운데이션
뉴욕 후원단체 아타디아와
2만5000달러 어워드 마련
비주얼 아티스트 누구나 응모
2만5000달러의 우승 상금이 주어지는 이 공모전에는 LA 카운티에서 최소한 2년 이상 거주하며 창작활동 중인 비주얼 아티스트는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응모는 한 명의 아티스트가 개별적으로 접수할 수도 있으며 협업을 통한 작품도 응모가 가능하다.
마감은 2월1일까지. 수상자는 3월에 발표된다.
디지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접수된 응모작은 권위있는 심사위원들의 1차 심사를 통해 2월 중 6명의 결선 진출자가 선정된다. 이어 심사위원들은 결선 진출자의 스튜디오를 방문, 아티스트와의 면담과 창작 작업 관찰을 통해 3명의 '아타디아 수상자'를 뽑는다. 이후 이 세 명의 후보 중에서 '마르시아노 아타디아 어워드' 수상자를 최종 선발한다.
마르시아노 아트 파운데이션 역시 지난 2017년 5월 개관한 이후 비주얼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1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지는 마르시아노 어워드를 실시해 온 바 있다.
아타디아의 캐롤린 라모 수석 디렉터는 "5년 전부터 LA 지역 아티스트를 후원해 왔는데 이번에 마르시아노 재단과 손을 잡게 되면서 더욱 큰 범위로 아티스트의 창작 활동을 돕게 되었다"며 기쁨을 표했다.
그동안도 LA의 현대미술 발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후원해 온 올리비아 마르시아노는 "이번 공모전은 아티스트를 재정적으로 후원할 뿐 아니라 그들의 타고난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며 LA 아티스트의 적극적 참여를 기대했다.
마르시아노 아트 파운데이션은 '게스'(GUESS)로 알려진 마르시아노 기업의 창업자 형제인 모리스와 폴 마르시아노가 자신들의 미술품 컬렌션으로 개관한 개인 뮤지엄. 브로드 뮤지엄과 함께 남가주의 문화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적 현대미술품 컬렉터인 이들 형제는 제프 쿤스, 다카시 무라카미, 어스 피셔 등 유명 현대화가 200여명의 작품 150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그들의 소장품 중에는 한인 화가 이우환, 양혜규의 작품도 포함돼 있다.
▶마르시아노 아타디아 상 공모전 문의: https://artadia.org
▶마르시아노 아트 파운데이션 문의: marcianoartfoundation.org
▶마르시아노 아트 파운데이션 뮤지엄 주소: 4357 Wilshire Bl. LA
유이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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