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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이미지, 사립학교 등록률에도 영향

가주 종교계 사립 학교 학생
2000년대 이후 계속 감소세
비종교인 ↑ㆍ종교 이미지 ↓

가톨릭 등 종교계의 이미지 악화가 가주 지역 사립 학교 등록률 감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8일 북가주 지역 신문 새크라멘토비는 이러한 현상을 보도하면서 "20년 사이 가주 지역 사립학교의 학생 등록률이 2000년대 이후 약 25% 가량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가주 교육부 통계를 인용했다.

우선 가주내 사립학교(킨더가튼~12학년) 등록률을 보면 현재(2018-2019년) 총 학생 수는 47만9053명이다. 이는 10년 전(2008-2009년·53만6393명)과 비교하면 5만 명 이상 감소했다. 사립학교 학생 수는 등록률이 가장 높았던 2000년(64만8564명) 이후 계속 감소세다.



사립 학교는 크게 일반 학교와 종교계 학교로 나뉜다.

이 신문은 "학생 수 감소는 특히 종교계 사립 학교의 등록률이 크게 떨어진 것이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우선 일반 사립 학교 등록률의 경우 2000년대 이후 매해 평균 13만 명을 유지했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일반 사립 학교 등록률은 2000년(12만8955명), 2009년(11만9479명), 2019년(13만3649명) 등 큰 변화가 없었다.

반면, 종교계 사립 학교는 2000년(50만6046명), 2009년(41만6733명), 2019년(33만9448명) 등 학생 등록률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이 신문은 "비종교인 가주 주민이 늘고 있고 가톨릭 성추행 문제 등으로 가톨릭 사립학교가 명성을 잃은 것이 학생 수 감소 주원인으로 보인다"며 "일반 사립학교는 차터스쿨, 공립학교 등과 계속 경쟁하면서 학생 감소를 막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종교계 학교는 그 부분에서 미흡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역별로 보면 LA카운티 내 사립학교는 올해 총 학생 수가 14만670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21만9926명)과 비교해 학생 수가 무려 33% 가량 줄었다. 오렌지카운티 역시 올해 사립학교 학생 수(4만7209명)는 2000년(5만9184명)에 비해 약 20% 감소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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