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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별빛 아래 시네마 천국

남가주 주요 드라이브인 극장

한인들도 즐겨 찾는 어바인 지역 최대 쇼핑몰 어바인 스펙트럼 주차장의 루프톱 드라이브인 극장에 몰린 차량들. 박낙희 기자

한인들도 즐겨 찾는 어바인 지역 최대 쇼핑몰 어바인 스펙트럼 주차장의 루프톱 드라이브인 극장에 몰린 차량들. 박낙희 기자

영화가 시작되기 전 트럭 짐칸에 간이의자로 특별관람석을 준비하고 있는 영화 팬들. 박낙희 기자

영화가 시작되기 전 트럭 짐칸에 간이의자로 특별관람석을 준비하고 있는 영화 팬들. 박낙희 기자

코로나 사태로 영화 산업도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블록버스터급 영화들이 개봉을 미루는가 하면 넷플릭스 등 온라인 스트리밍업체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극장들 역시 코로나 규정에 따라 영업 제한으로 영사기들이 불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집콕’ 생활로 ‘코로나 블루’에 시달리고 있는 영화 팬은 물론 베이비부머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드라이브인 시어터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연인, 친구, 가족들과 함께 자동차를 타고 별빛 아래 대형 스크린을 통해 감상하는 영화 한 편으로 잠시나마 코로나 스트레스를 잊고 재미와 감동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주말 맛있는 먹거리를 즐기면서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규모의 드라이브인 극장이 LA를 비롯한 남가주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상영작에 따라 매진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USC 신문사인 데일리 트로전이 추천하는 주요 드라이브인 극장들을 소개한다.

■소니 드라이브인 체험
(Sony Drive-In Experience)




몬탈반 루프톱 무비

몬탈반 루프톱 무비

컬버시티에 위치한 야외극장으로 매주 금요일, 토요일, 월요일 오후 8시부터 상영된다. 영화 및 TV 제작산업의 허브로 ‘스크린랜드의 심장(The Heart of Screenland)’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컬버시티는 소니픽처스 스튜디오의 본거지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스튜디오 중 하나인 MGM 스튜디오가 자리 잡고 있다. 평범함을 떠나 이색 체험을 원하는 경우에 추천된다. 극장은 차량 75대를 수용할 수 있으며 관람객들은 마스크 착용과 차량당 6피트 거리 두기 등 코로나 안전규정 준수 서명을 해야 한다. 현재 인기 상영작으로는 스파이더맨:홈커밍, 베이비 드라이버, 원스어폰어타임 인 할리우드, 주만지:더 넥스트 레벨, 멘 인 블랙 등이 있다.

▶웹사이트: www.sonypictures.com/drivein

■PCH무비스 & 문라이트
(PCH Movies & Moonlight)


롱비치의 2nd & PCH 쇼핑센터에 위치한 홀푸드마켓 주차장에 마련된 야외극장으로 매주 금요일 일몰과 함께 영화가 상영된다. 선착순 예약으로 차량 90대까지 입장할 수 있으며 주차 후에 쇼핑몰을 돌아볼 수 있도록 재입장용 손목밴드를 나눠준다. 상영 리스트로는 애니메이션 모아나, 프린세스와 개구리 등을 가족영화를 비롯해 액션물 더 패스트 앤 더 퓨리어스, 코미디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등이다.

▶웹사이트: 2ndandpch.com/event/PCH-MOVIES-and-MOONLIGHT/2145543716

■레벨 8 드라이브인
(Level 8 Drive-In)


글렌데일 아메리카나 앳 브랜드에 위치한 야외극장으로 각종 스트리트 푸드도 즐기면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음식은 사전에 주문할 수 있으며 무료 팝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야외극장 전문업체인 스트리트 푸드 시네마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드라이브인 극장에서는 오늘(28일) 스타 탄생이 상영된다. 오는 30일부터는 시미밸리 브랜다이스 바딘 캠퍼스로 자리를 옮겨 주토피아, 라라랜드, 쥐라기 공원, 퍼플 레인, 코코 등이 상영된다.

▶웹사이트: streetfoodcinema.com/schedule/level-8

■헬로 서머: 드라이브인 무비스
(Hello Summer: Drive-In Movies)


오렌지카운티 대표 쇼핑몰 중 하나인 어바인 스펙트럼 주차장 루프톱에 마련된 드라이브인 극장으로 오는 31일까지 토요일 라이브 코미디 쇼를 제외하고 매일 오후 8시에 클래식부터 최근 작품까지 상영된다. 쇼핑몰 내 음식점에서 투고로 식사할 수 있으며 상영 전에는 라이브 미니 콘서트 등 사전 행사도 개최된다.

▶웹사이트: www.irvinespectrumcenter.com/events-promotions/hello-summer

■샌퍼낸도밸리 서머 드라이브인 나이트
(San Fernando Valley Summer Drive-In Nights)


영화 ‘클루리스’의 여주인공 셰어와 친구들이 즐겼던 파티와 같은 1990년대 밸리 파티가 그리운 세대에게 안성맞춤인 드라이브인 이벤트로 LA의 웨스트필드 패션 스퀘어에서 개최된다. 내달 11일 오후 8시부터 12일 오전 1시까지는 클루리스, 페이스 불러스 데이 오프가 연속 상영되며 12일 오후 8시부터 13일 오전 1시까지는 배트맨, 터미네이터2가 잇따라 상영된다. 이외에도 매주 금, 토, 일요일에 에드워드 시저핸즈, 펫 세머터리, 레비린스, 차이즈 플레이, 캐스퍼, 호텔 트랜실바니아, 스크림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웹사이트: myvalleypass.squarespace.com

■더 메소드 독립영화축제
(The Method Independent Film Festival)


14회째를 맞는 더 메소드 독립영화축제가 오는 30일까지 LA 웨스트필드 쇼핑몰패션 스퀘어 특설 드라이브인 극장에서 개최된다. 아카데미 수상작 ‘용서받지 못한 자’가 특별 회고작품으로 상영되는 것을 비롯해 재능있는 감독, 배우들의 장단편 영화들을 감상할 수 있다. 주요 상영작으로는 배가본드, 더 월 오브 멕시코, 아우어 레디 오브 더 나일 등이다.

▶웹사이트: filmfreeway.com/TheMethodFestIndependentFilmFestival/tickets

■몬탈반 루프톱 무비
(Rooftop Movies at the Montalban)


할리우드 불러바드에 자리 잡은 할리우드 유명 역사 명소 중 한 곳인 몬탈반의 루프톱 극장에서 자동차가 없는 영화 팬들을 위한 상영회를 마련했다. 드라이브인 극장은 아니지만 코로나 규정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한 관람객들은 안전거리를 준수해 배치된 좌석에서 추억의 명화들을 감상할 수 있다. 극장 입장은 오후 6시부터 시작되며 영화는 8시15분에 상영된다. 주요 상영 작품으로는 더티댄싱, 그리스, 더 구니스, 파이트클럽, 블랙팬더 등이다.

▶웹사이트: www.themontalban.com/rooftopmovies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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