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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웹툰, 글로벌 시장서 ‘레벨업’

'나 혼자만 레벨업' '신의탑' 등
네이버 웹툰 미주 이용자만 천만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사진 카카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사진 카카오]

올해로 한국 만화는 111살이 됐다. 1909년 ‘대한민보’에 실린 시사 단평 만화를 한국 만화의 시초로 봤을 때다.

네이버 웹툰 '신의 탑' [사진 네이버]

네이버 웹툰 '신의 탑' [사진 네이버]

한국만화의 르네상스였던 1990년대를 지나 만화가 또 다른 국면은 맞은 것은 웹툰이 등장하면서다. 웹툰은 ‘웹(web)’과 만화를 의미하는 ‘카툰(cartoon)'이 합쳐진 신조어로 웹에서 형성된 모든 만화 형식을 말한다.

현재 한국 웹툰의 인기는 한국에만 머물고 있지 않다. K팝과 함께 대표 한류 콘텐츠로 전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그 성장세도 가파르다.

북미 최대 독립 문학 사이트 ‘북 라이엇(Book Riot)’은 이달 초 한국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Solo Leveling)’을 좋아하는 독자를 위한 10편의 만화를 소개했다. 이는 ‘나 혼자만 레벨업’이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인기 웹툰이라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 웹툰의 인기는 숫자로도 확인할 수 있다. 웹툰을 연재하고 있는 카카오페이지에 따르면 나 혼자만 레벨업 한편이 전세계에서 벌어들인 수입은 2500만달러에 달한다. 스토리를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현실과 다른 차원을 잇는 연결 통로인 ‘게이트’에서 몬스터를 사냥하는 헌터 성진우가 ‘퀘스트(게임에서 유저가 실행해야 하는 임무나 특정 행동)’를 수행하고 레벨이 상승하면서 최강 전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다.

네이버 웹툰 역시 미국, 유럽, 중남미 등에서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글로벌 월간이용자(MAU)가 6400만명을 넘어섰다. 미주 이용자 수만도 1000만명에 달한다.

네이버 웹툰 ‘로어 올림푸스’는 지난해 만화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아이즈너 어워드’ 후보에 올랐다. 2010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신의 탑’ 역시 세계 누적 조회수만 45억이 넘을 만큼 대표 웹툰으로 자리잡고 있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이 웹툰을 소개하며 “신의 탑이 어떻게 주간 500만명의 독자들을 사로잡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측은 “미국 만화시장은 전통적 출판에 많이 의존하고 있고 디지털 세대에 맞는 시장이 작았기 때문에 우리 플랫폼이 진출,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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