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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막는다고 안경 잘못 닦으면 코팅 손상

알콜·세수비누·뜨거운 물 금물
피로감 증대로 시력에 영향도
찬물·중성 세제 사용해야 안전

코로나19로 안경을 쓴 한인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외출 후 혹시 코로나바이러스에 안경이 오염될까 하는 걱정이다. 손소독제나 알코올 솜을 이용해 닦는 경우도 빈번하다. 문제는 잘못된 방법으로 안경을 세척하면 안경테가 변색하거나 렌즈 코팅이 손상될 수 있다는 점이다. 흠집난 렌즈를 오래 쓰면 시력에도 좋지 않은 영향과 눈의 피로도가 높아질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일반 세숫비누나 뜨거운 물로 안경을 세척했다가 안경 렌즈의 코팅이 벗겨져 안경원을 찾는 한인이 종종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렌즈 흠집 때문에 돈을 들여서 새로 렌즈를 교체한 한인도 꽤 있다고 한다.

LA한인타운 시티센터 몰 내 아이랜드(Eye land) 안경원의 김태호 대표(사진)는 “잘못된 세척방법 때문에 300달러짜리 렌즈를 새로 주문한 경우도 있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안경 청결에 관심을 가지는 한인이 많지만 제대로 닦는 법을 아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손상된 렌즈를 오래 사용하면 눈의 피로감을 증대시킨다고 덧붙였다.



그는 안경 업계에서 50년 경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그를 통해 ▶마스크 벗기 ▶손 씻기 ▶안경 닦기 ▶안경 건조하기 등 단계별 올바른 안경 세척법을 알아봤다.

외출 후 돌아와서 마스크를 벗을 때 반드시 끈을 잡고 탈착한다. 마스크 천을 만지면 코로나바이러스에 손이 오염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마스크를 벗은 후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이 좋지만, 최소 20초는 손을 깨끗이 닦는다. 또는 손소독제를 사용해서 손을 청결하게 한다.

안경을 벗고 흐르는 찬물로 행군 후 중성세제나 주방세제 등의 액체 비누를 사용해 안경테와 렌즈 전체를 세척한다. 이때 더 깔끔하게 한다고 뜨거운 물, 샴푸, 일반 비누를 사용하면 렌즈 코팅이 손상될 수 있다. 또한 렌즈 코팅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찬물로 닦아야 한다.

안경을 닦았다면 부드러운 재질 천으로 렌즈의 물기를 닦아낸 후 안경 클리너로 지문이나 남은 물기를 깔끔하게 제거한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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