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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 소천

금란교회(서울 중랑구 망우동 소재) 김홍도(사진) 목사가 2일 소천했다. 82세.

개신교계 ‘감리교단 수퍼 3형제’로 불리는 김선도·홍도·국도 목사 중 둘째인 고인은 평양 출신으로 1971년 금란교회를 맡아 세계 최대 감리교회로 키웠다.

반공 및 극단적인 정치 발언을 자주했다. 전광훈 목사가 설립한 청교도영성훈련원의 총재를 지낸 등의 이유로 전 목사의 ‘정신적 스승’으로도 알려져 있다.

“헌금하지 않으면 암에 걸린다”는 식의 근본주의적 기독교 신앙으로 유명했다.



두 형제 목사와 마찬가지로, 2008년 아들인 김정민 목사에게 교회를 세습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을 지냈다. 발인은 4일 오전 10시.


백성호 / 종교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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