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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바람·파도 소리…노동절 '더위사냥'

남가주 당일 코스 피서지

오렌지카운티를 대표하는 해안 관광명소인 라구나비치에는 해안을 따라 기암절벽과 백사장이 이어진다. 박낙희 기자

오렌지카운티를 대표하는 해안 관광명소인 라구나비치에는 해안을 따라 기암절벽과 백사장이 이어진다. 박낙희 기자

토레이파인스 주립해변에서 멋진 석양을 스마트폰에 담고 있는 관광객. 박낙희 기자

토레이파인스 주립해변에서 멋진 석양을 스마트폰에 담고 있는 관광객. 박낙희 기자

오래된 등대와 절벽을 따라 펼쳐지는 팔로스버디스 해안 산책로. [팔로스버디스 페이스북 캡처]

오래된 등대와 절벽을 따라 펼쳐지는 팔로스버디스 해안 산책로. [팔로스버디스 페이스북 캡처]

새 학기를 시작한 자녀들은 생소한 온라인 수업으로, 부모는 재택근무 또는 집안일로 ‘집콕’을 벗어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노동절 연휴 기간 남가주 일대에 폭염이 몰아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항공여행도 쉽지 않은 지금 LA타임스가 추천한 하루 일정으로 더위 사냥에 나설 수 있는 남가주 지역 가족 나들이 명소들을 소개한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파도 소리, 자연 풍광으로 ‘코로나 스트레스’를 날려보자. 단, 어디를 가든지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는 준수해야 하며 각 웹사이트를 통해 코로나 관련 업데이트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라구나비치

넓게 펼쳐진 백사장과 기암절벽 경관으로 오렌지카운티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 중 한 곳인 라구나비치는 예술타운으로도 유명하다. 랜드마크인 블루 화이트 라이프가드 타워가 있는 메인 비치 인근에는 매년 최고의 호텔로 선정되는 몬타지 라구나비치 리조트가 자리 잡고 있다. 리조트 로비에서 바라본 럭셔리 수영장과 태평양 바다 풍경은 인스타그램에서도 인기다. 리조트 내 모자이크 바&그릴 패티오에서바닷바람과 파도 소리를 즐기며 맛보는 브런치나 디너도 추천 코스 중 하나다. 리조트 남쪽으로 트레저 아일랜드 파크가 이어지며 트레저 아일랜드 비치는 스노클링과 타이드풀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해 가족 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예술타운답게 곳곳에 크고 작은 갤러리들과 공예품, 기프트숍이 몰려 있으며 찰리 채플린, 미키 루크 등 유명인들이 살았던 주택 구경도 할 수 있다. 라구나비치에서 뉴포트비치로 이어지는 크리스털 코브 주립공원은 3.2마일의 해변과 캠프그라운드, 자전거 트레일을 갖추고 있어 바다와 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라스브리사스(LasBrisas) 레스토랑과 비치콤버(Beachcomber) 카페는 꼭 가봐야 할 음식점으로 추천되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visitlagunabeach.com



■라호야

샌디에이고 인근 토레이파인스 주립해변은 석양과 파도를 배경으로 촉촉한 바닷모래 위에 발자국을 남기며 산책하기 좋은 명소로 유명하다.

라호야 북단에서 델마 남단까지 4.5마일에 걸쳐 해변이 이어져 있어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패러글레이딩 명소인 토레이파인스 글라이더 포트에 자리한 클리프행어(Cliffhanger) 카페 야외 피크닉 테이블에서 바다와 하늘을 향해 점프하는 패러글라이더를 보면서 맛보는 샌드위치도 일품이다.

글라이더 포트 동쪽에는 1200에이커에 달하는 UC샌디에이고 캠퍼스가 자리 잡고 있다. 캠퍼스 투어를 통해 스튜어트 콜렉션 예술품과 가이셀 도서관, 엔지니어링빌딩 등 이색 건축물 등을 구경할 수 있다. 프로스펙트 스트리트와기라드 애비뉴 사이의 라호야 빌리지에서 갤러리 구경과 쇼핑도 할 수 있으며 차일드 풀 비치 인근 코스트 불러바드를 따라 피크닉이나 타이드풀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라호야 코브 인근 동굴과 절벽, 라호야 해안 일대에서 카약 체험도 가능하다.
▶웹사이트: https://www.sandiego.org/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를 따라 펼쳐지는 말리부 해안 홍보 안내문. [말리부 페이스북 캡처]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를 따라 펼쳐지는 말리부 해안 홍보 안내문. [말리부 페이스북 캡처]

■LA카운티 사우스 베이 비치

주말 아침 맨해튼, 헤모사, 레돈도 비치로 이어지는 22마일 스트랜드 트레일을 자전거로 달려보자. 폭 14피트의 트레일은 자전거뿐만 아니라 인라인 스케이트, 보행자들도 이용할 수 있다. 베니스비치와 샌타모니카에서 퍼시픽 팰리세이드의윌로저스 주립해변까지 연결되며 토런스 카운티 해변에서 끝난다. 자전거가 없다면 헤모사 비치의 헤모사사이클러리나레돈도비치의 마리나 바이크 렌탈스에서빌려 탈 수 있다. 이외에도 각 해안에 있는 피어(pier)를 산책하는 것도 바닷바람을 만끽할 수 있다. 산책하며 맛보기 좋은 스낵은 지역의 유명 맛집인 맨해튼 비치 크리머리(Creamery)에서 구하면 된다.
▶웹사이트: https://www.hermosabeach.gov/enjoying-hermosa

■말리부 & 토팽가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를 따라 토팽가캐년까지 드라이브를 하면 온갖 협곡 생태와 해안 경치를 즐길 수 있다. 말리부 피어의 말리브 팜 레스토랑 및 카페에서 식사할 수 있다. 레스토랑은 예약이 필요하지만, 카페는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말리부 크릭 주립공원에서 산책이나 자전거를 즐길 수 있으며 브런치를 먹고 파라다이스 코브에서 수영을 할 수도 있다. 파라다이스 코브 역시 셀피 명소로 알려져 있다.

토팽가캐년에서는 구불구불한 2차선 토팽가 불러바드를 따라가다 보면 이색적인 시골 풍경과 함께 LA승마목장을 포함한 랜드마크와 상가들도 구경할 수 있다.
▶웹사이트: https://www.visitcalifornia.com/experience/malibu

■팔로스버디스 페닌슐라

레돈도비치에서 시작해 팔로스버디스 드라이브를 따라가다가 보면 포인트 빈센트 인터프리티브 센터가 나온다. 경관이 멋있어 야외결혼식 등이 진행되는 센터는 현재 실내 입장은 불허되고 있지만, 야외 시설물들은 이용할 수 있다.

여기서 동쪽으로 약 2.5마일에 테라니아 리조트를 지나 웨이페어스 채플에서 길을 건너면 랜초팔로스버디스의 아발론 코브쇼어라인 파크의 절벽 아래 해변을 산책할 수 있다.

샌페드로에인절스 게이트 파크에는 한국 우정의 종각이 자리하고 있으며 포인트 퍼민 파크에서 해안 쪽으로 가면 오래된 등대와 기암절벽이 보인다. 거대한 브라운 펠리컨이 방문객들 주변을 날아다니므로 조심할 필요가 있다. 먹거리는 패티오에서 멋진 경관을 즐길 수 있는 테라니아의 넬슨스(Nelson's) 레스토랑이 유명하다.
▶웹사이트: https://www.pvestates.org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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