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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예방에 좋은 생활습관…잘 자는 게 '보약'

백세시대 시니어들에게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질병은 아마 치매일 것이다.

알츠하이머와 치매는 불치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각종 연구결과를 통해 지중해식 식단을 잘 유지하고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하면 치매예방 및 진행을 늦추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외에도 최근 나온 연구결과를 통해 치매예방에 효과적인 생활습관을 알아봤다.

▶잘 자기=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단 하룻밤만 잠을 못 자도 뇌에서 알츠하이머 발병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베타아밀로이드(beta-amyloid) 단백질 수치가 즉각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턴대학교 의과대학 신경학과 앤드루 버드슨 교수는 "충분한 수면은 뇌의 유해한 단백질 생성을 차단할 뿐 아니라 기존의 단백질 제거에도 도움을 준다"며 "뇌 노폐물이 잘 청소돼야 기억력 및 학습능력도 정상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설탕 끊기=지난 2013년 미국인 5000명을 대상으로 장기 추적한 결과 혈당 수치가 높은 사람일수록 인지기능 저하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혈당 수치를 높이는 주범은 바로 정제 탄수화물과 설탕. 이들 식품을 섭취하면 인슐린 수치가 상승하는데 이 상태가 장기화되면 알츠하이머를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만성적인 고인슐린혈증으로 발전된다.

그래서 최근 의학계에선 알츠하이머를 '타입3 당뇨'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에 대해 버드슨 교수는 "고혈당이 뇌 건강에 나쁘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특히 알츠하이머나 치매 가족력이 있는 이들이라면 설탕과 정제 탄수화물을 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지나친 음주 삼가기=1990년대 한 연구기관이 레드와인에 함유된 폴리페놀의 일종인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이란 물질이 건강과 장수에 도움이 된다고 발표하면서 레드와인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나친 음주는 기억을 담당하는 뇌 전두엽에 염증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드슨 박사는 "지나친 음주는 뇌세포 회복을 방해할 뿐 아니라 간과 심장, 췌장까지 손상을 줘 뇌 건강은 물론 중풍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이주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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