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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메디케어 복귀 '메디갭 혜택' 확인을

파트A·B 비용 등 지원
기존 질병은 커버 안해
변경기간 내달 7일 종료

메디케어 오픈 가입기간 동안 어드밴티지 플랜(파트 C)에서 오리지널 메디케어로 복귀하려는 시니어들은 '메디갭(Medigap)' 혜택이 일부 보장되지 않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메디갭은 파트 A와 B에서 커버하지 못하는 비용을 지원하는 정부지원 프로그램으로 현재 메디케어 가입자의 22% 가량인 1360만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메디갭은 디덕터블은 물론 코페이, 코인슈런스 등에 대한 비용도 지원한다.

올해 메디케어 오픈 가입기간은 10월 15일부터 12월 7일까지 계속되며, 변경된 내용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문제는 어드밴티지의 장점을 염두에 두고 옮겼다가 다시 오리지널 메디케어로 돌아오는 경우엔 메디갭은 기존 질병에 대해서 커버하지 않거나, 특정 기준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엔 커버리지를 제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어드밴티지 플랜에서 오리지널 메디케어로 옮긴 김현택(71·어바인)씨는 "어드밴티지 기간 동안 발생한 췌장암에 대해서 메디갭의 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다시 1년 만에 어드밴티지로 돌아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양쪽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접근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메디갭은 일반적으로 65세가 되어 메디케어 가입 직후 6개월 동안의 커버리지 기간을 보장하고 있으며, 기존 질병이나 중병 여부를 떠나서 어떤 플랜이든지 원하는대로 선택이 가능하다. 하지만 어드밴티지로 옮겼다가 돌아오는 경우엔 상황이 달라진다.

기존 질병에는 당뇨, 암, 장애 등 5년 이상 지속될 수 있는 질병 내용을 모두 포함한다.

전문가들은 2010년 소위 '오바마케어'가 일상화되면서 기존 질병에 대해 관대한 정책이 펼쳐진 것은 사실이지만, 메디케어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다만 유일하게 메디갭이 보장되는 경우는 기존 어드밴티지 플랜이 아예 없어지거나, 플랜에서 가입자를 퇴출한 경우로 제한된다.

한 메디케어 에이전트는 "대부분의 주들에서 기존 질병에 대한 메디갭 커버를 거부하고 있는 트렌드가 역력하다"며 "먼저 확인하지 않고 섣불리 옮겼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동시에 이와같은 오류 때문에 다시 상담문의를 하는 시니어들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중병이 발견된 경우, 기존 어드밴티지 플랜 혜택이 큰 문제가 없다면 오리지널 메디케어로 돌아가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라고 조언한다.

참고로 이번 오픈 가입기간에 메디갭 커버리지를 정확히 확인하지 못하고 오리지널 메디케어로 옮겼다면 12월 7일 이전에 이를 다시 되돌릴 수 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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