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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해도 생활비 5만불은 든다

주거비용 부담 가장 많아
10만불 이상 필요 지역도

은퇴 후에도 생활비 부담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노동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가구주의 1년 평균 지출액은 4만9000달러. 생활비로 월 4000달러 이상은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주택비로 연간 1만6000달러가 넘는다. 이외에도 건강보험료, 교통비, 식료품 구입비 등이 주요 지출 항목을 차지한다.

하지만 일부 도시의 경우 필요한 생활비가 평균의 최고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노후 대책이 없다면 평범한 생활조차 힘든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정보 사이트인 '고뱅킹레이츠닷컴(GoBankingRates.com)'이 최근 각급 정부의 생계비 자료를 바탕으로 전국 100개 도시의 65세 이상 시니어 거주자의 연평균 지출액을 조사한 결과 4개 도시의 평균 지출액이 1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4개 도시는 주택값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곳에 속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마켓워치는 11일 보도했다.

1위에 오른 곳은 샌프란시스코로 연 평균 지출액이 15만1103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북가주 지역으로 실리콘밸리가 있는 샌호세는 12만8809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뉴욕과 시애틀이 각각 10만3543달러, 10만1066달러로 3위와 4위를 이었다. 5위는 하와이주 호놀룰루로 9만9579달러였다.

LA는 오클랜드에 이어 6위를 차지했으며, 워싱턴DC, 보스턴, 롱비치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고뱅킹레이츠닷컴'은 10위 안에 북가주 도시 3개가 포함된 이유는 주택비용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들 도시의 중간 주택가격은 90만~100만 달러로 전국 최상위권이고 건강보험료 역시 높은 수준이다. 물가 역시 다른 지역보다 비싼 수준을 보였다.

반면에 1년 생활비가 4만 달러를 넘지 않는 곳도 있다.

100대 도시 가운데 65세 이상 연령층이 가장 저렴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곳으로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가 꼽혔다. 평균 3만8147달러만 있으면 1년 생활이 가능하다. 그 다음은 역시 오하이오주 톨레도로 3만8643달로 2위를 차지했다. 뉴욕주 버팔로(4만624달러), 인디애나주 포트웨인(4만1120달러), 테네시주 멤피스(4만1615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가장 저렴한 생활비 1, 2위를 기록한 클리블랜드와 톨레도는 특히 주택비가 저렴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지역의 중간 주택가격은 10만 달러를 넘지 않는다.

주택비 다음으로 지출이 많은 부문은 교통비로 조사됐다. '고뱅킹레이츠닷컴'은 교통비 절약을 위해서는 차가 2대 있을 경우 1대로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이 편한 곳으로 이사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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