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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노화에 대처할까…삶의 최우선, 마음의 평화에 둬라

마음 즐겁고 편해야
건강도 지킬 수 있어

노인에 낙상은 치명적
균형감각, 근력운동 중요

행복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마음의 평화가 있어야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다.

행복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마음의 평화가 있어야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다.

21세기 호모 헌드레드 세대에게 가장 큰 화두는 바로 노화에 어떻게 대처할까 하는 것이다. 거창하게 인류까지 들먹이지 않아도 많은 시니어들이 중년 이후 수 십 년간 이 화두에 대한 답을 구하는데 나름대로 몰두해 왔을 터. 그래서 혹자는 건강 뉴스를 통해, 혹자는 전문 서적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그 해답을 찾아 왔을 것이다. 시카고트리뷴, US투데이 등에서 기자로 일하다 은퇴 후 시니어 블로거로 활약 중인 패트리샤 코리건이 최근 넥스트애비뉴에 기고한 노화에 대처하는 법을 알아봤다.

▶건강검진 회전목마에서 내려와라=코리건은 얼마 전 주치의로부터 나이도 있으니 몇 가지 검진을 해보자는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 그녀는 "각종 검진을 받다 보면 내 자신을 온전한 한 인간이 아닌 환자로 여기게 된다"며 "이처럼 예약부터 검진, 결과 통보 및 상담, 다시 추가 검진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검진에 지친 이들이라면 의사에게 NO라고 할 줄 아는 용기야 말로 검진이라는 회전목마에서 내려오는 첫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주치의 역시 일단 두고 보자며 내 의견을 존중해 줬다"며 "물론 앞으로 의학적으로 위험한 상황에 놓인다면 당연히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스로를 보호하라=나이가 들면 균형 감각이 떨어지게 마련. 그러다보니 계단에서 발을 헛디디거나 넘어지는 일도 잦아진다. 젊어서야 이런 부상은 시간이 지나면 금방 회복되지만 시니어들에겐 거동이 불가능해질 만큼 치명상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시니어들은 실내에서 이동 시 가능한 벽에 부착된 레일을 이용하는 것이 좋고 만약 레일이 없다면 벽에 의지해 걷는 것도 방법. 또 야외활동 시엔 지팡이를 이용하고 평소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는 등 만일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필요한 약·스킨케어 용품에 투자를 아끼지 마라=코리건이 지출하는 의약품 중 가장 큰 비용을 차지하는 것은 점안액. 각막 질환으로 인해 점안액을 쓰는 그녀는 "처방약이 아닌 이 제품은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매월 적잖은 비용이 든다"며 "그러나 앞으로 시력을 유지하기 위해 이 정도 투자는 충분히 가치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그녀는 "건조한 피부와 갈라지는 입술, 잘 부러지는 손톱 때문에 전용 보습제나 오일 등도 구입한다"며 "각종 노화 증상을 관리하기 위해 드는 비용을 아끼지 말아야 이후 더 큰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발 관리를 강조하는 그녀는 "발전문의에 따르면 발뒤꿈치가 갈라지면 그곳에 박테리아 감염이 생길 수 있다고 해 매일 밤 보습제를 바르는 것도 잊지 않는다"고 귀띔했다.



▶마음이 기쁜 일을 해라=코리건은 몇 년 전 암 환자 모임에 참석했다. 당시 한 참석자로부터 아주 인상적인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세일즈맨이었던 그 참석자는 암 수술 후 복귀한 직장에서 스트레스가 심한 전화 통화를 한 뒤 자신의 직업이 암 투병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 즉시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그녀는 "그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내게 큰 영향을 끼쳐 무슨 일을 할 때 지금 이 일이 내 건강에 유익한지 아닌지부터 자문 한다"며 "아무리 돈을 많이 버는 일이라 할지라도, 특히 나이 들어 그로 인한 스트레스로 건강을 잃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냐"고 반문했다.


이주현 객원기자 joohyunyi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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