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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취 물씬…동네 뒷산 올라볼까

시니어 위한 하이킹 코스 및 안전 수칙

등산동호회 화토산악회 회원들이 앤젤레스 국립공원 내 골드캐년 트레일 산행 중 계곡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등산동호회 화토산악회 회원들이 앤젤레스 국립공원 내 골드캐년 트레일 산행 중 계곡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A인근 주립공원 내
1~2시간 코스 가볼만
배낭, 스틱은 꼭 지참
등산로 벗어나면 위험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지면서 하이킹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그러나 평소 하이킹에 익숙하지 시니어들은 아무리 쉬운 코스라 해도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가을 산행을 계획하고 있는 시니어들을 위한 LA인근 산행 코스와 등반 시 유의사항을 알아봤다.

▶가볼 만한 하이킹 코스=LA한인타운에서 가까우면서도 쉽게 오를 수 있는 하이킹 코스를 찾는다면 케네스한 주립휴양지(Kenneth Hahn State Recreation Area, 4100 S La Cienega Blvd, LA) 내 커뮤니티 트레일 하이킹 코스에 도전해볼 만하다.

등산로 입구 오른편엔 도리스 재패니스 가든이 있고 왼편으로 나 있는 등산로를 따라 계속 올라가다보면 센추리시티와 샌게이브리얼 산맥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총 길이 2.5마일 코스로 약 1시간 15분 정도가 소요된다. 만약 도심을 벗어나 태평양의 탁 트인 경치를 바라보며 하이킹을 하고 싶다면 토팽가 주립공원 남쪽 끝자락에 자리 잡은 로이스 라이오니스 트레일(Los Liones Trail, 580 Los Liones Drive, Pacific Palisades)이 좋다. 등산로 입구는 퍼시픽팰리세이즈에 위치해 있으며 하이킹 내내 태평양을 1마일도 안 되는 거리에서 조망할 수 있다. 왕복 2.6마일 코스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샌퍼낸도밸리 지역에선 그라나다힐스 샌타수사나 산에 위치한 오멜베니 공원(O'Melveny Park, 17300 Sesnon Blvd, Granada Hills)이 하이킹 코스로 제격.

샌퍼낸도밸리를 한 눈에 내려다보며 하이킹 할 수 있는 이곳은 총 7개의 트레일이 있는데 공원 둘레를 따라 걷는 쉬운 코스부터 산 정상인 미션 포인트까지 오르는 코스 등 선택의 폭이 크다.

▶유의사항=1~2시간짜리 하이킹에 무슨 유의사항이 있을까 싶지만 하이킹을 하다보면 날씨나 부상 등 돌발 상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이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등산 준비물 중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배낭.

화토산악회 박창욱 회장은 "작은 배낭에 가벼운 겉옷과 간식 등을 담아 가는 것이 좋다"며 "배낭은 짐을 넣는 용도 외에도 넘어졌을 때 쿠션 역할도 해주므로 반드시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부상에 대비해 밴드나 연고 등 구급약도 필수. 그러나 무엇보다 시니어 등산객이라면 하이킹 스틱을 꼭 챙겨야 한다. 하이킹 시 스틱을 사용하면 짐과 체중의 무게를 스틱에 분산시켜 체력 소모를 줄일 수 있기 때문.

박 회장은 "스틱을 사용하면 가파른 경사를 오르내릴 때 무릎관절과 척추에 전달되는 충격도 줄일 수 있어 시니어들에겐 필수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또 가벼운 하이킹이라 해도 운동화보다는 등산화를 신어 미끄럼과 발목 부상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또 위급상황에 대비해 셀폰을 지참하고 탈수 방지를 위한 물도 잊지 말아야겠다. 이외에도 등반 시 호기심에 정식 등산로가 아닌 샛길로 걷는 건 절대 금물. 샛길 등반 시 피부에 닿으면 위험한 덩굴 옻나무와 같은 독성 식물을 비롯해 방울뱀, 독거미와 같은 야생동물과 마주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주현 객원기자 joohyunyi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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