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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밖 거주자 투표 가능, 자격은 제한"

신승우 기자
신승우 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18/09/12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18/09/11 19:34

윌셔코리아타운 주민의회서
'이해관계자 투표 허용' 입장
최근 5년사이 거주 입증하고
1년간 영수증 5개 소지해야
대의원 새로 선출…과반 한인

LA한인타운 관할 주민의회인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이하 WCKNC)'가 주민의회 관련 안건 투표시에 타운 밖 거주자인 '이해관계자'의 투표자격을 종전처럼 허용한다는 입장을 공식 확정했다.

10일 LA한인타운 피오피코 도서관에서 열린 WCKNC 정기회의에서는 대의원들은 지난 8일 특별회의에서 확정한 '커뮤니티 임팩트 스테이트먼트'를 전체 투표를 통해 공식화했다.

WCKNC는 '이해관계자'의 투표자격을 박탈하는 것은 주민들의 참여를 저해할 수 있다며 반대입장을 밝혔으며 다만 조건을 까다롭게 해 무분별한 투표는 예방하자고 주장했다.

WCKNC는 이해관계자의 자격을 ▶최근 5년간 거주하거나 사업체 지분이 있는 자 ▶지난 1년간 교회, 비영리단체 등에 소속돼 활동한 자 ▶해당 지역 소재 법률, 의료, 금융, 자동차 등 관련 업종 서비스 이용자 등에게 투표자격을 부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확정지었다.영수증 제시에 있어서도 지난 1년간 발급된 5개의 영수증으로 조건을 구체화했다. 특히 각 영수증은 1개월 이상의 시간 간격이 있어야 한인타운 현안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는 '이해관계자'가 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WCKNC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커뮤니티 임팩트 스테이트먼트'를 LA시 산하 주민의회 개정 소위원회에 제출하게 된다.

이와 동시에 LA한인회(로라 전)를 중심으로 한 한인 단체들은 올림픽 갤러리아 마켓 등에서 '이해관계자'의 투표 자격을 종전처럼 허용해달라는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다. 현재 온라인을 포함해 4000여 명의 서명을 확보했으며 1만 건을 채우면 LA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주민의회 안건 투표자격 제한은 데이비드 류 LA시의원을 중심으로 한 LA시의회 소위원회에서 추진되고 있다. 류 의원 등은 해당 지역에 적을 두지 않은 이해관계자들에게는 주민의회 투표권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6월 방글라데시 주민의회 분리안 투표시 무려 3만 명이 넘는 사람이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유권자로 등록했고 그 중 2만4000명이 실제 표를 행사했다. 하지만 이 중 80%에 육박하는 투표자가 한인타운에 적(거주, 직장, 건물소유)을 두고 있지 않은 이해관계자들이어서 시의회에서는 이를 변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한편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공석에 대한 대의원 선출 투표가 진행돼 한인 제임스 김, 스티브 배, 헬렌 변씨 등이 새로 선출됐다.

이로써 전체 23명 대의원 중 과반이 넘는 13명이 한인으로 구성됐다. 또한 빌 로빈슨 의장대행이 공식 의장에 선출됐고 수석 부의장에는 매트 아그넬로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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