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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불법입국 또 적발

앨라배마 현대차 관계자들
애틀랜타 공항서 되돌아가

불법 취업을 목적으로 입국하려던 다수의 한국인들이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국제공항에서 또 적발됐다.

애틀랜타 총영사관과 남동부에 진출한 한국 기업 지상사 업계에 따르면 국토안보부 산하 국경세관단속국(CBP)은 지난 주말, 여행 비자(ESTA·전자여행허가제)로 입국하려던 다수 한국인의 입국을 거부했다. 정확한 거부 사유와 적발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총영사관 측은 “입국 거부된 한국 국민들은 다시 본국으로 귀환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사진) 관계자는 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번에 적발된 일부는 우리 2차 협력사 관계자이고, 다른 기업 관계자도 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애틀랜타 공항에선 지난 6월에도 33명의 한국인이 불법 취업을 목적으로 입국하려다 적발된 바 있다. 이로 인해 CBP의 단속이 계속 강화되면서 이달 4일에도 국적기를 타고 입국한 한국인 1명이 입국 거부됐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는 아니지만 1~2명씩 ESTA 비자를 보유한 한국 국민의 입국 거부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현대자동차 앨라배마 공장 갑질’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현대차 하청업체 관계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게시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앨라배마 공장에서 인력난이 발생하고 있다”며 “현대차가 이를 빌미로 하청업체들에 한국 직원을 관광비자인 ESTA를 통해 입국시켜 일하도록 하루에도 수차례 독촉 전화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미 다수 회사의 지원 수십명이 미국으로 출국했다”며 "ESTA 비자로 미국에서 일하는 것은 명백한 비자법규 위반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관계자는 “민원을 넣은 사안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부 협력사가 인력공급이 어려운 것을 사실이다. 다만 회사가 엄연히 다른 상황에서 인력을 어떤 방식으로 조달하라고 하는 방법까지 제시하지는 않는다”고 해명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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