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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화나 농장주'가 판매상 앞질렀다

데이터탐사: 마리화나 허가 발급 실태

전체 라이선스 49%가 재배
샌타바버러 최다 경작지대
허가건 최다지역은 오클랜드
LA시 141건…한인타운 없어


지난 1월부터 가주에서 마리화나가 전면 합법화된 가운데 관련 업계가 요동치고 있다. 마리화나 재배농장이 몇몇 지역내 집중되고 소수 대형업체들의 사업 독점화 역시 심화되고 있다.

가주 마리화나 관련 라이선스 허가를 맡은 관련 부서들이 공개한 라이선스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다.

마리화나 라이선스는 8개 종류로 3개 기관에서 맡아 발급한다. 재배 농장 허가는 식품농업부가 , 마리화나 과자 등 2차 제품은 보건국에서, 소매와 유통, 실험실, 통합업체 허가 등은 마리화나규제국이 담당한다.



3월10일 현재까지 가주 전역에 발급된 8개 종류의 라이선스는 3518건이다. 이중 재배 허가가 1732건(49%)으로 가장 많았다. 라이선스 소유자 2명 중 한명이 재배자라는 뜻이다. 그래프·표 참조>

1월 첫 한달 동안 최다 라이선스는 마리화나규제국이 발급한 소매와 유통 등 허가로 49%였다.

불과 한 달여 만에 마리화나를 기르는 업자 수가 소매업자를 앞지른 셈이다. 재배자가 많아진 만큼 생산된 마리화나를 판매하는 소매업소 역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재배 허가의 56%가 3개 카운티에 집중됐다. 샌타바버러가 22%로 최다였고 험볼트(20%), 메도시노(14%) 순이다.

가주 전체로는 58개 카운티 중 31개 카운티에 재배허가가 발급됐다. LA를 포함한 10개 카운티의 허가 건수가 90%로 거의 대부분이었다.

8개 종류 라이선스 전체를 분석해도 일부 지역의 집중 현상을 뚜렷하다.

가장 많은 라이선스가 발급된 곳은 오클랜드로 282건이다. LA(203)와 새크라멘토(139) 등 3개 카운티의 라이선스는 전체의 20%였다. '톱 3' 카운티를 포함한 15개 카운티의 허가 건수는 전체의 51%로 반을 넘는다.

소수 업체의 시장 독점 현상도 과열되고 있다. 13개 회사가 전체 라이선스의 10%를 소유하고 있다.

최다 라이선스 보유 회사는 센트럴코스트 파머스마켓 매니지먼트사로 재배 라이선스만 113개를 받았다.

이 회사는 라이선스 신청비로만 130만 달러를 냈다.

LA시내에 발급된 라이선스는 141건이다. 지난 1월 한 달간 발급 건수 68건에서 73건이 추가됐다. 본지 2월8일자 A-3면>

141건중 소매업소 라이선스는 44건이다. 이중 LA한인타운내 발급된 소매 라이선스는 아직 없다. 타운내 합법 판매를 광고하는 업소가 있다면 불법 영업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라이선스 신청부터 발급까지 심사일은 90일 이하로 빨라졌다.


정구현 기자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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