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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나토에 승리 선언하고 영국으로

"모두가 국방비 증액 약속해"
회원국들은 "기존 합의 대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국방비 지출을 늘리기로 합의했다며 나토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고 영국 방문에 들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11~12일 이틀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린 회원국 정상회의를 마치며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오늘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 모두가 그들의 국방비 증액 약속을 지키기로 합의했다. 그들은 이전에 생각하지 못했던 수준으로 국방비 지출을 올릴 것"이라며 "나는 의회 승인 없이 미국을 나토로부터 탈퇴시킬 수 있지만 이제 그런 조치가 더는 필요 없게 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날 회의에서 회원국 정상들에게 지난 2014년 합의한 GDP 2%의 국방비 지출 증액을 즉각 시행할 것을 강력히 요구해 회원국 정상들이 예정에 없던 비상회의를 열어 국방비 지출 증액 노력을 배가하기로 서약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그러나 일부 나토 회원국들은 국방비 증액에서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기존 국방비 지출 증액 계획에 변함이 없다고 밝혀 향후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한편, 이날 런던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오찬 회담을 하고 오후에는 윈저성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만난다. 14~15일 주말은 자기 소유 골프장이 있는 스코틀랜드에서 보내고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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