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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10월 대선 최대 변수…룰라 '사법방해'에 무죄 선고

부패혐의로 수감 중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사진)전 브라질 대통령이 일부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13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리아 지역 연방법원의 히카르두 레이치 판사는 룰라 전 대통령이 사법당국의 부패수사를 방해했다는 혐의에 대해 전날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룰라 전 대통령 외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전직 연방상원의원과 경제인 6명에게도 무죄가 선고됐다.

이들은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의 전직 임원에게 플리바겐(유죄 인정 조건부 감형 협상)에 응하지 말도록 매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법당국이 지난 2014년 3월부터 '라바 자투(세차용 고압 분사기)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부패수사를 벌인 이후 룰라 전 대통령은 7차례 기소됐으며, 무죄 판결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룰라 전 대통령은 수감된 상태에서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선두를 고수하며 가장 강력한 대선주자로 꼽히고 있어 이번 판결이 브라질 대선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되고 있다.

룰라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등 부패행위와 돈세탁 등 혐의로 지난해 7월 1심 재판에서 9년 6개월, 올해 1월 말 2심 재판에서 12년 1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4월 수감됐다.

연방판사들 간에도 룰라 전 대통령의 석방과 수감 유지를 놓고 견해차가 크게 갈리고 있어 그의 신병 처리는 연방대법원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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