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뮬러 특검, 러시아군 정보요원 12명 기소

트럼프-푸틴 회담 앞두고
클린턴 캠프 등 해킹 혐의

도널드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의 내통 의혹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이 13일 러시아군 정보기관인 총정찰국(GRU) 소속 요원 12명을 무더기 기소했다.

로드 로젠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러한 특검 기소 내용을 발표하면서 이들은 2016년 미국 대선정국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캠프와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등을 해킹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설명했다. 특검이 적용한 혐의는 모두 11가지로 해킹 이외에도 자금세탁, 선거위원회.공공기관 해킹 시도 등을 포함한다.

로젠스타인은 "러시아 정보요원들은 DNC 네트워크에 악성 코드를 침투시키는 방식으로 민주당 자료를 훔치고 의도적으로 온라인에 공개했다"면서 "미국을 혼란에 빠뜨리고 분열시키고 의견 차이를 부각하려는 우리의 적"이라고 말했다. 로젠스타인은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기소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뮬러 특검은 러시아인 14명을 비롯해 총 32명과 회사 3곳을 기소했지만, 해킹 혐의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젠스타인은 러시아 측의 해킹이 미국 대선 결과에 직접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 대해선 "그 혐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언론들은 미국-러시아 정상회담을 앞두고 추가 기소가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유럽순방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취임 후 첫 단독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