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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공개' 워런 의원 '역풍'

원주민 체로키 부족, 혈통 부인
트럼프 "DNA 분석은 사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혈통 시비에 맞서 자신의 먼 조상에 원주민 혈통이 있음이 보여주는 DNA 분석 결과를 공개한 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사진)이 역풍을 맞았다.

워런 의원은 자신이 체로키와 델라웨어 부족의 먼 후손이라고 말해왔는데 정작 체로키 부족이 "이런 정치적 공방은 체로키족에게 아무 도움이 안된다"며 "워런의 DNA 테스트는 부족의 시민권을 결정하는 것과 상관없는 쓸모 없는 짓"이라고 반박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장 워런 의원이 공개한 DNA 테스트는 사기라며 거짓으로 드러난 만큼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3건의 트윗을 올려 "그는 가짜 DNA 테스트를 받았고, 그 결과는 평균 미국인이 (인디언 혈통일 가능성)보다 훨씬 적은 1024분의 1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DNA 분석 결과를 조롱하면서 "체로키 부족도 DNA 검사는 쓸모없다고 했다. 심지어 그들도 워런을 원하지 않는다. DNA 검사는 날조"라고 공격했다.



언론은 워런 의원이 DNA 분석 결과를 공개한 것에 대해 2020년 대선 출마를 위해 사전에 혈통 논란을 정리하려는 차원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조상의 대부분은 유럽인이며 6~10대를 거슬러 올라가면 원주민 혈통도 있다는 분석 결과에 체로키 부족도 이를 부인하면서 외려 안 하느니만 못한 악수가 되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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