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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생각할 시간을"…잔류쪽에 무게

ESPN "새 계약 준비중"
커쇼-다저스, 옵트 아웃 데드라인 전격 연기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0)가 마감시간내에 팀을 떠날지 여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커쇼와 다저스는 31일 "커쇼의 옵트아웃 결정 시한을 2일 금요일 오후 1시(이하 LA시간)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커쇼는 지난달 31일 오후9시까지 옵트 아웃 실행 여부를 결정해야 했지만 현재의 계약을 수정하는 방향으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옵트아웃을 선언하면 다저스와 2014년초 체결한 7년간 2억1500만달러의 장기예약 가운데 남은 2년간 6500만달러를 포기하고 다저스를 포함한 다른 팀을 찾아 나서야 한다.



2006년 1라운드에서 그를 지명했던 다저스는 2008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를 키워주기 위해 베테랑 박찬호를 붙박이 선발로 기용하지 않았다. 11시즌동안 153승69패(방어율 2.39)의 기록을 남긴 커쇼가 옵트아웃을 선언하면 구단은 1790만달러의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 그를 받아들인 팀으로부터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확보하게 된다. 대다수 팀들은 지난 3년간 허리와 어깨통증 부상에 시달리고 구속 감퇴로 슬라이더에 의존하는 변화구 중심의 기교파 투수로 변신중인 커쇼와 장기계약 맺기를 주저하고 있다. 올해 3250만달러의 연봉을 받은 커쇼는 사이영 상 3차례ㆍ리그MVP 한번ㆍ7차례 올스타로 선정됐으며 두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올해도 리그 4위인 2.73의 방어율과 후반기 6승1패의 호투를 선보였다.

그러나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1ㆍ5차전에서도 모조리 패전의 멍에를 쓰며 포스트시즌 9승10패로 가을의 부진을 이어갔다. 데드라인이 연장됨에 따라 양측간의 이견이 상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ESPN은 "다저스가 커쇼의 기존 계약을 대체할 새로운 계약을 준비중인 것 같다"고 내다봤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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