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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듀란트, 그린…무더기 징계

NBA 사무국, 판정 불만 워리어스에 벌금

21세기 최고의 팀으로 꼽히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핵심 3인방이 NBA 사무국으로부터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

키키 반더웨게 NBA 운영 담당 수석 부사장은 2일 심판 판정 문제로 논란을 일으킨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 케빈 듀란트, 드레이몬드 그린에 대한 페널티를 발표했다. 여기에 따르면 그린은 3만 5000달러, 커리가 2만 5000달러, 듀란트는 1만 5000달러의 벌금을 각각 물게 됐다.

이들은 모두 특정 심판의 이름을 소셜 미디어에 거론하며 공개적으로 비판해 징계 대상이 됐다.

문제의 경기는 지난 달 31일 열린 미네소트 팀버울브스와 원정 게임이었다.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워리어스가 130-131로 아쉽게 패했다.



시비의 발단은 연장 종료 6.1초를 남긴 시점이었다. 3점 지고 있던 골든스테이트 케빈 듀란트가 3점슛을 쏘는 과정에서 나온 미네소타 케이타 베이츠 디오프의 반칙 판정이 문제가 됐다. 듀란트가 슛을 던지기 직전에 베이츠 디오프가 반칙을 했고, 3점슛은 그대로 그물을 가른 상황이었다.

워리어스는 3점 성공은 물론, 추가 자유투 상황을 기대했으나 판정은 달랐다. 심판은 슛 동작 이전의 반칙이라며 듀란트의 3점슛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어진 공격에서 커리는 기어이 3점슛을 성공시켰다. 0.5초를 남긴 시점이었다. 커리는 백코트를 하면서 심판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며 거칠게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진 수비에서 심판 레온 우드는 칼-앤소니 타운스를 수비하던 듀란트의 파울을 지적했고, 타운스는 자유투 2개 중 한 개를 성공시키면서 131-130 미네소타의 승리로 끝났다. NBA 보고서는 이 장면에 대해서도 "듀란트가 타운스의 허리 부위를 감싸며 움직임을 방해했다"며 판정이 옳다고 해석했다.

듀란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심판을 비난했다. "그의 이름이 마랏이라고 했나? 그는 오늘밤 최고의 선수였다"며 비아냥거렸다. 커리도 코것 심판을 "오늘 경기의 MVP"라며 조롱했다.

그린은 자신의 트위터(@Money23Green)에 'TD'와 'MK'라는 이니셜을 올렸다. 'MK'는 코것 심판의 이니셜이고, 'TD'는 도박 스캔들에 연루돼 징역까지 살았던 전직 심판 팀 도내기를 의미한다.

한편 문제의 상황에 대해 NBA의 '2분 리포트'는 "베이츠 디오프가 듀란트의 슛 동작 이전에 양손을 갖다 댔다"며 슛 동작 이전 반칙이라는 당시 심판의 판정이 옳았다고 설명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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