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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깨기, 그레인키 사이영상 → 범가너 MVP까지

류현진 상대 에이스 연파
7이닝 5K 2실점, 2승째
벨린저 만루포로 지원

다저스 코디 벨린저(오른쪽 두번째)가 3회말 공격서 만루홈런을 터트리며 승리의 결정적인 발판을 만들었다. 홈에 들어오며 류현진의 환영을 받고 있다. [OSEN]

다저스 코디 벨린저(오른쪽 두번째)가 3회말 공격서 만루홈런을 터트리며 승리의 결정적인 발판을 만들었다. 홈에 들어오며 류현진의 환영을 받고 있다. [OSEN]

류현진(LA 다저스)이 시즌 2승을 달렸다.

다저스의 1선발 류현진은 2일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다. 첫 퀄리티 스타트(7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하며 2승째를 기록했다. 투구수는 87개로 여유가 있었지만 5-2로 앞선 7회 타석 때 대타 알렉스 버두고와 교체됐다. 평균자책점은 2.08(종전 1.50)로 소폭 상승했다. 다저스는 불펜난조로 9회 3실점, 6-5로 진땀승했다.

류현진은 애리조나를 상대했던 시즌 개막전 6이닝 1실점 호투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완벽에 가까운 모습으로 부상 결장 중인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빈자리를 확실하게 채웠다.

무엇보다 상대 1선발들을 연파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사이영상 수상자였던 애리조나의 잭 그레인키에 이어 이날은 2014년 월드시리즈 MVP인 매디슨 범가너를 넘어섰다.



출발부터 산뜻했다. 0-0으로 맞선 2회 선두타자 버스터 포지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첫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1사 후 얀헤르비스 솔라테를 병살타로 유도해 순식간에 이닝을 종료했다. 이후 코디 벨린저의 만루홈런이 터져 5-0으로 앞선 6회 1사 후 헤라르도 파라를 좌전 안타로 내보내기 전까지 12타자 연속 범타로 샌프란시스코 타자를 압도했다.

한차례 고비는 있었다. 5-0으로 앞서던 6회 파라의 안타 이후 후속 메디슨 범가너에게 홈런을 맞고 첫 실점했다. 1사 1루 1볼에서 던진 2구째 87.6마일 컷패스트볼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됐다. '장타 치는 투수'로 유명한 범가너의 통산 18번째 홈런.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이 투수에게 홈런을 맞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곧바로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1,2루로 몰렸다. 그러나 에반 롱고리아를 삼진, 포지를 내야 땅볼로 유도해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무사 1루에서 솔라테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8회부터 케일럽 퍼거슨을 등판시켜 불펜을 가동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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