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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방망이 다저스' 재야 코치 효과?

MLB 최연소 타격코치 스코약

LA 다저스의 방망이가 시즌 초반 부터 무섭게 타오르고 있다.

다저스는 개막 7경기에서 5승2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조 1위를 질주했다. 특히 타격 부분에서 타율 0.289(246타수 55안타), 18홈런, 54타점 볼넷 37개 출루율 장타율 0.557, OPS 0.949 메이저리그 상위권을 달렸다. 코디 벨린저는 홈런(5개)과 타점(13개)에서 ML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다저스는 홈런(235개), 타점(756개), 장타율(0.442) 등 팀 기록 대부분이 NL 1위에 올랐지만 팀 타율은 0.250으로 리그 8위에 그쳤다. 파워는 있지만 세밀성이 부족한 타선을 보강하기 위해 앤드류 프리드먼 편성 담당 사장은 타격 코치로 '재야 인사'를 영입했다.

2011년부터 프로 선수들을 개별 지도해 온 로버트 반 스코약(32.사진)이 그 주인공.



몇몇 선수들보다 나이가 어린 데다 코치는 물론 선수로서도 프로 경험이 없다는 사실로 인해 충격적인 발탁으로 평가됐다.

코디 벨린저

코디 벨린저

그는 대학 졸업 직후 선수 시절 인연을 맺었던 베테랑 타격코치 크레이그 월렌브록(73)과 함께 다저스타디움에서 북쪽으로 30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산타 클라리타의 조그만 창고건물에서 선수들의 타격 폼을 교정하는 일을 시작했다. 이들은 타격시 타구를 올려치는 발사각도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스윙 궤적이 스트라이크존 안에 가능한 오래 머물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

또 빠른 볼은 반대방향으로 밀어치고 변화구는 당겨 치는 타법을 요구했지만 모두에게 적용되는 획일적인 원칙적 스윙이 아니라 각자가 자기의 특성에 맞고 가장 효과적인 스윙을 발견하도록 했다. 지금은 메이저리그 전체에 널리 퍼져있는 개념이지만 당시만 해도 생소했던 접근 방식이었다.

스코약 코치의 도움으로 스윙을 바꿔 성공한 선수로는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J.D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 크리스 테일러(다저스)가 있다.

재야 코치로 이름을 알리고 이제는 '인사이더'가 된 스코약 타격 코치의 놀랄만한 행보가 시즌 끝까지 이어질지 지켜봐야 겠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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