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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오뚝이' 구영회 이젠 '백발백중'

2017년 차저스 입단했다가 방출
2년 만에 복귀후 정상급 키커로

"모두에겐 각자의 길이 있고, 나도 내 길을 찾아가고 있다."

NFL의 한국인 키커 구영회(25·사진)가 지난 10월 애틀랜타 팰컨스에 입단하며 트위터에 남긴 소감이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가족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한 구영회는 한국 국적을 가진 선수로는 처음으로 NFL에 입성했다. 그는 2017년 조지아 서던대를 졸업하고 같은해 5월 비지명 자유계약선수(UDFA)로 LA 차저스에 입단했다.

하지만 구영회는 차저스에서 오래 뛰지 못했다. 첫 시즌 4경기에 나와 6번의 필드골 시도 중 3번 성공에 그치며 짐을 쌌다. 이후 구영회는 올 2월 출범한 신생 풋볼리그 AAF 애틀란타 레전드에서 활약했다. 개막전에서 38야드 필드골로 AAF 첫 득점을 기록하는 등 14번의 필드골 기회를 한 번도 놓치지 않는 활약으로 NFL 복귀 발판을 다졌다.



그리고 결국 2년 전 NFL 무대를 떠나면서 "나의 도전은 이대로 끝나지 않는다"고 곱씹었던 다짐을 현실로 만들었다.구영회는 올 시즌 8경기에서 필드골 26개 중 23회를 성공했다. 경기당 필드골 시도(3.2회)와 성공(2.9회) 횟수 모두 리그 전체 1위였다.

팰컨스는 이번 시즌 초반 8경기를 1승 7패로 출발했다.그러다 구영회가 새로 합류한 후반기는 6승2패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 했다. 팀에 확실한 주전 키커로 눈도장을 찍은 구영회의 내년 시즌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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