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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110> 양쪽 겨드랑이가 두 발 안에 있어야 이상적

스탠스의 폭과 비거리

클럽이 길어지면 자신도 모르게 몸 구석구석에 힘이 들어가고 강하게 치겠다는 심리적 욕구가 샷을 망치기도 한다.

이 욕구가 샷을 흩트려 놓는 요인도 되지만 이보다 최초의 잘못된 스탠스 넓이로 온몸에 힘이 들어간다는 뜻으로 뻣뻣한 자세는 본인이 원치 않더라도 몸에 힘이 들어가기 마련이다.

신장이나 체격에 합당한 스탠스 폭이 부드러운 샷을 결정하며, 이것에 상응하여 정확도와 비거리도 확연하게 다르다. 골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키가 작은 사람이 너무 넓은 스탠스 폭을 하고 있는 것과 장신인 골퍼가 좁은 스탠스를 하고 있는 경우다.

스탠스 폭은 양쪽 겨드랑이 넓이가 자신의 양발 사이에 들어가면 가장 이상적인 스탠스의 폭으로 누구나 성장기를 지나고 나면 신체 중 가장 변화가 적은, 즉 살이 찌거나 빠지지도 않는 곳이 양쪽 겨드랑이다. 따라서 양 겨드랑이 넓이의 스탠스 폭이 가장 강한 폭발력을 동반하는 넓이가 되며 이 이상의 넓이는 스윙에 흐름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멀쩡한 스윙도 망치고 만다.



어떤 운동이든 자신의 몸 안쪽으로 끌어당기는 힘보다 바깥쪽으로 밀어내는 힘이 강하다. 특히 원심력 운동의 골프는 끌어당기는 힘이 전혀 필요치 않으며 클럽 헤드 무게를 몸 밖으로 던져내야 힘이 강해진다.

유도나 레슬링, 그리고 씨름에서는 구심력이 절대적이다. 그러나 골프 스윙이나 샷에는 원심력을 최대로 이용할 수 있어야 내용이 좋은 골프가 된다.

이렇게 원심력을 살려내기 위해서는 합당한 스탠스 폭이 형성되어야 임팩트 순간 클럽 헤드에 체중의 2/3를 넘겨줄 수 있다. 특히 롱 아이언 (2, 3, 4번)을 선택하여 주의해야 할 것은 스탠스 넓이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필요 이상의 와이드 스탠스(wide stance)로 바뀌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곧 멀리 친다는 마음과 볼을 띄우려는 심리상태가 그 원인을 제공한다.

관심 있게 주위 골퍼들의 스탠스 폭을 살펴보자. 넓게 스탠스를 한 사람은 대부분 단신이며 양팔로만 스윙을 주도한다. 스탠스 폭이 넓어지면 자연히 체중 이동이 없어지고 따라서 하체가 굳어져 상체의 경직되어 팔이나 손으로만 볼을 치게 되는 것이다.

볼을 치기 위한 어드레스를 마친 후 양발을 움직여 스탠스 폭을 조절하면 엉뚱한 장소로 조준할 확률이 높다. 따라서 어드레스가 끝나면 왼발은 고정하고 오른발만 사용하여 폭의 간격을 조절하는 습관을 들어야 한다.

특히 넓게 스탠스를 하던 골퍼가 갑자기 폭을 조금이라도 좁히면 전체적으로 어색한 느낌이 들 것이다. 그러나 집이나 연습장에서 몇 번만 연습하면 체중 이동과 스윙 느낌이 다르고 비거리와 정확도에 만족할 것이다. 실전에서 클럽이 길어지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양발 간격이 넓어진다는 것을 명심하고 언제나 합당한 넓이로 스탠스를 취할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이 있어야 의도하는 스윙과 비거리를 얻어낼 수 있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등 박윤숙골프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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