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Mostly Cloudy
63°

2018.09.20(THU)

Follow Us

'아동 성학대' 고개숙인 교황

[LA중앙일보] 발행 2018/08/21 미주판 18면 기사입력 2018/08/20 18:24

세계 가톨릭 신자에 서한
"죄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계 곳곳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성직자들에 의한 아동 성학대 추문에 대해 용서를 구했다.

교황은 20일 발표한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사제들에게 어린 시절 성적으로 학대를 당한 피해자들의 고통이 오랫동안 방치되고, 묵살됐다"고 인정하며, 이런 일의 재발과 은폐를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수신인을 '하느님의 백성들'로 한 이 편지에서 "가장 약한 이들을 보호하고, 감독해야 할 책무를 지닌 성직자와 사제에 의해 저질러진 잔학한 행위를 교회가 슬픔과 부끄러움을 갖고 인정하고, 비판하는 게 극히 중요하다"며 "우리 자신의 죄악과 타인의 죄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청에 따르면 가톨릭 역사상 교황이 12억 명에 달하는 전 세계 가톨릭 신자 전체에게 성직자가 아동을 상대로 저지른 성학대를 사과하는 서한을 쓴 것은 사상 처음이다.

교황의 이번 서한은 최근 미국, 칠레, 호주 등에서 사제에 의한 아동 성학대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며 가톨릭 교회가 다시 위기에 빠진 가운데 나온 것이다.

지난 14일 펜실베이니아주 사법 당국은 300명이 넘는 성직자가 1000명이 넘는 아동에 가해를 한 사실이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관련기사 교황, 내가 문제-주교 성추행 사건 사과

오늘의 핫이슈

Branded Content

 

포토 뉴스

전문가 칼럼전문가 전체보기

HelloK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