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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트럼프 하원의원 vs 흑인 시장…플로리다 주지사 자리 놓고 격돌

트럼프 심판 국민투표 될듯

11월 중간선거에서 플로리다 주지사를 놓고 '친 트럼프' 공화당 후보와 이 지역에서 첫 흑인 주지사를 노리는 민주당 후보가 맞붙게 됐다.

29일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플로리다 주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원을 받는 론 드샌티스(사진 왼쪽) 하원의원이 56.5%의 득표율로 주 농업장관을 지낸 애덤 퍼트넘 후보를 물리쳤다.

퍼트넘은 드샌티스 보다 더 오랜 기간 선거운동을 해왔고 자금도 많이 모았으며 공화당 기득권층의 지지를 받았지만 드샌티스 후보에게 무릎을 꿇었다.

다음 달 40살이 되는 드샌티스는 전직 해군 변호사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트위터를 통해 그가 '위대한 주지사'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이후 경선에 뛰어들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지원 연설을 하기도 했다.



같은 날 열린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흑인 최초로 플로리다 주지사에 도전하는 앤드루 길럼(사진 오른쪽) 탤러해시 시장이 34.3%의 득표율로 선출됐다. 그는 첫 여성 주지사를 노렸던 그웬 그레이엄 후보(31.3%)를 비롯한 6명의 경쟁자를 따돌렸다.

길럼은 주요 후보 중 가장 적은 비용을 들였고 TV 캠페인도 거의 하지 않았지만, 민주당 내 진보주의자를 자처하는 그룹의 지지를 얻었다. 버니 샌더스(버몬트.무소속) 상원의원의 지지 표명도 힘을 보탰다.

풀뿌리 선거운동을 펼친 길럼은 23세 때인 2003년 플로리다 A&M 학생 신분으로 탤러해시 시위원회 위원으로 최연소 선출됐고 2014년 시장에 당선됐다. 현재 39세로 동갑인 드샌티스와 길럼은 임기 제한으로 인해 주지사 재선에 나서지 않는 릭 스콧 주지사의 후임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AP통신은 "2020년 대선에서 격전장이 될 것이 확실한 주에서의 주지사 경선은 본질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국민투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이날 열린 애리조나 주지사 예비선거에서는 공화당에서 덕 듀시 현 주지사가, 민주당에서 히스패닉계이자 군 출신인 데이비드 가르시아 애리조나주립대 교수가 각각 선출됐다. 애리조나주 상원의원 예비선거에서는 공화당에서 공군 여성 조종사로 고위직에 올랐던 마사 맥샐리 하원의원이 뽑혀 민주당의 키어스텐 시네마 하원의원과 맞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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