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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정거장 2mm 구멍 "고의로 뚫으려 한 흔적"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발견된 구멍이 누군가 고의로 뚫은 것일 수 있어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러시아 연방우주청이 밝혔다. ISS 내에 있는 우주인이 지구로 일찍 돌아오기 위한 목적 등에서 고의로 저지른 '사보타지(파괴 행위)' 가능성이 제기됐다.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연방우주청장은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해 있는 러시아 '소유스 MS-09'에서 지난달 30일 발견된 구멍과 관련해 "누군가 수차례 구멍을 뚫으려 한 흔적이 있다"며 "떨리는 손으로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직 우주인 출신의 러시아 여당 소속 국회의원 막심 수라예프는 심리적으로 불안한 우주인이 지구에 일찍 귀환하려고 구멍을 뚫었을 수 있다고 분석했지만 전직 우주산업 기술자인 알렉산더 젤레즈니야코프는 타스 통신에 무중력의 우주선 안에서 구멍을 뚫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했다.

우주산업의 한 소식통은 "우주선을 지상에서 시험하는 과정에서 누군가가 문제를 저질러놓고 드러날까 두려워 서둘러 땜질 처방을 했는데, 우주정거장에 도달한 후 덮어 놓은 물질이 말라 떨어졌을 수 있다"고 타스 통신에 말했다.




김성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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