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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폭염·태풍 그리고 강진, 일본 잇단 재해 '잔인한 여름'

홋카이도 295만 가구 정전

섬나라 일본에 올여름 유독 메가톤급 재난재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와중에 서일본 지역에 '물폭탄'이 쏟아졌고 '역대급' 태풍이 간사이 지역을 할퀴고 가자마자 다시 홋카이도에 최대 진도 7의 강한 지진이 강타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새벽 3시 8분께 일본 북단 홋카이도 중동부 지역에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32명이 실종되는 한편 100명 이상이 중경상을 입었다.

한밤중에 발생한 강진으로 홋카이도 주민들은 말 그대로 패닉에 빠졌다. 295만 가구가 정전 되고 휴대전화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는 가운데 이날 하루 동안만 최소 44회의 여진이 발생, 공포에 떨어야 했다. 이번 지진의 최대 진동은 진도 7로, 일본 지진 분류 체계 중 가장 강한 것이다.



이번 강진은 태풍 '제비'가 일본 열도에 큰 피해를 남긴 뒤 소멸한 바로 다음날 발생해 일본은 태풍 복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도 전에 다시 지진이라는 재해와 마주하게 됐다.

태풍 제비는 11명 이상의 사망자를 내고 이 지역 심장부의 핵심 공항인 간사이공항을 폐쇄 상태로 만들어놨다.

지난 6월에는 오사카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해 사망자 5명과 부상자 300여명을 낳았고 7월 초에는 히로시마와 오카야마 등 서일본 지역의 곳곳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2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처럼 자연재해가 이어지자 일본 정계에서는 오는 20일 열리는 자민당 총재선거 일정을 조정하고 재난 복구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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