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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국제 중재모임 "대선 재실시·외국개입 자제"

'한 나라 두 대통령'이 맞서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위기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교섭그룹(ICG)이 공정한 대선 재실시와 국제사회의 직접적인 개입 자제를 촉구했다.

ICG에 참여한 유럽연합(EU)과 유럽 및 중남미 13개국은 7일(현지시간)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베네수엘라 사태 해법을 도출하기 위한 첫 회의를 개최했다.

ICG는 회의를 통해 미국이나 일부 우파 중남미 국가들이 취해온 것처럼 특정 편을 옹호하는 방식보다는 불간섭주의적 접근 방식을 채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페데리카 모게리니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해법은 최종적으로 베네수엘라 국민으로부터 나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자유롭고 투명하며, 신뢰할만한 대선을 이른 시일 내에 다시 치르는 방안이 가장 바람직한 결과일 뿐만 아니라 유일한 성과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ICG는 회의 후 낸 공동 성명에서 재선거를 지원하기 위한 실무 사절단을 이른 시일 내에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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