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경기 화성서 엽총 난사로 4명 사망

70대 동생이 형과 형수 살해
대치 중 총격, 파출소장 순직
범인 전씨 범행 뒤 자살 추정

경기도 화성의 한 주택에서 27일(한국시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당했다.

이날 오전 9시35분쯤 경기도 화성시 남양동의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 전모(75)씨가 형(86)과 형수 백모(84)씨를 엽총으로 쏴 사망케 했다.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화성 남양파출소장 이강석(43) 경감도 피의자와 대치 중에 총에 맞아 순직했다. 경찰은 방탄복이 아닌 방검복만 입고 있던 이 경감이 테이저건을 들고 피의자와 맞서다 총을 맞은 것으로 보고 있다.

동생 전씨도 범행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고자인 며느리 정씨는 2층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건졌다. 하지만 탈출하는 과정에서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며느리 정씨는 경찰에 "자살한 전씨가 평소에도 술만 마시면 집에 와서 돈을 달라고 요구했다"고 진술했으며 전씨는 이날도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씨의 진술을 토대로 금전문제를 둘러싼 형제간의 불화가 범행 동기일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 조사에 나섰다.

한편 동생 전 씨는 이날 오전 8시 35분쯤 남양파출소에서 자신의 엽총을 반출했는데 이 지역이 '수렵 허가구역'인데다 28일까지가 수렵 허가기간이기 때문에 엽총 수령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기수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