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 검찰 출석
성완종 1억원 수수 의혹
"오늘 소명하려 왔다"
특히 검찰이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 등을 통해 성완종 전 회장이 홍 지사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는 진술 등을 이미 확보한데다 홍 지사가 윤 전 부사장을 회유하는 과정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까지 포착한 것으로 알려져 사전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에 따르면 홍 지사는 이날 오전 9시55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에 도착해 12층 조사실에서 손영배 부장검사로부터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조사에는 손 부장 외에 검사 1명과 수사관 1명이 참여하고 있다.
홍 지사는 조사를 받으러 들어가기에 앞서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런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며 "검찰에 오늘 소명하러 왔다"고 심경을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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